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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연패→상대 자책골이 전부인 맨유, 2m 공격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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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사 칼라이지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2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4실점은 헌납했다. 전반 10분 다 실바에게 골을 내준 뒤 전반 18분에는 데 헤아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결국 옌센의 골로 이어졌다. 맨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고 5분 뒤 음베모에게도 골을 헌납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무득점 대패 수모를 당했고, 동시에 개막 2연패다. 맨유는 EPL이 공식 출범된 1992-93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개막 후 연패를 당한 것도 처음이다. 또한 지난 시즌 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1-4패)부터 지금까지 원정 7연패 늪에 빠져있다.

리그 개막 후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맨유 선수 중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랍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 한 골이 나왔지만 상대 선수의 자책골이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무득점으로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누구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공격수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 전후로도 꾸준히 몇몇 스트라이커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처음에는 베냐민 세슈코를 노렸다. 하지만 그는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도 연결됐지만 볼로냐에서 맨유의 제의를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칼라이지치가 후보로 떠올랐다. 칼라이지치는 2019년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다. 슈투트가르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승격한 2020-21시즌 33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칼라이지치는 2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권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프랑스 'TOP 메르카토'는 14일 "맨유 보드진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칼라이지치에게 관심이 있다. 호날두의 거취와 상관없이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정도다. 칼라이지치는 2023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슈투트가르트는 올여름 그를 팔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영국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칼라이지치 영입은 약간 도박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올해 초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 칼라이지치가 분명 좋은 선수지만 아직 팀에서 뛰기엔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가 그를 선수단에 포함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면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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