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강훈식, 당 대표 후보 사퇴…"당 대표 향한 도전 멈추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the300]"누가 당 대표 되든 헌신적으로 돕겠다"

머니투데이

(대전=뉴스1) 유승관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2.8.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5일 "당 대표 향한 도전을 멈추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두 후보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뛰는 민주당이 되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쓸모 있는 민주당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세를 곧추세우고 가슴뛰는 민주당 당 대표가 되고 싶었다"며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께 맡기고 저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이재명계 연합을 만들 생각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반명(反明) 단일화 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역시 일축했다. 그는 "인지도 낮은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은 방지턱 같은 것"이라며 "정치공학적 단일화만 논의됐던 게 뼈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집권 정당을 만들기 위한 서로 간의 비전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가 사퇴를 표명한 것은 지난달 3일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14일 기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이다.

강 후보의 사퇴로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 간 2파전으로 진행된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