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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PO 1차전 12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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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임성재.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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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아쉽게 톱10 안착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단독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10위권 진입이 눈앞이었다. 1라운드 이븐파, 2라운드 2언더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3라운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 등 7언더파로 맹활약했다. 공동 77위, 공동 60위에서 단숨에 공동 8위까지 뛰어올랐다. 4라운드에도 선전해 톱10에 들고자 했으나 한 끗 부족했다.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빚은 공동 5위 그룹과 1타 차로 아쉬움을 삼켰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3개 대회로 구성돼있다. 이번 대회가 첫 번째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출전했다. 본래 10위였던 임성재는 1차전을 마치고 랭킹 11위로 내려왔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호성적을 노린다.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격할 수 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PGA 투어 정식 회원 자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생애 첫 플레이오프 무대다. 4라운드 1언더파 69타,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를 만들었다. 임성재와 1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은 25위로 상승했다. 이경훈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42위 그룹을 형성했다. 각각 페덱스컵 랭킹 33위, 53위다. 한국 선수 4명 모두 가볍게 상위 70위 내에 자리하며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은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장으로 향했다. 세 차례 승부 끝에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마침내 첫 우승까지 손에 넣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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