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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또다시 '비'…수도권 등 오후부터 시간당 최대 50㎜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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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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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수도권 곳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8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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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도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오는 17일까지 150㎜ 이상 폭우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5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정체전선 남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 이날 오후 3~6시부터 내일(16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 강원영서 등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 0~3시 전후로 비가 그쳐 강수 지속 시간이 다소 짧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시간 동안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이후 비구름대가 충청권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은 내일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 예보분석관은 "강한 강수밴드가 충청권으로 내려가기 시작할 때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서로 힘을 겨뤄 강우 강도가 셀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남해안은 당초 내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으나 강수 시작 시간대가 내일 오전으로 앞당겨졌다. 이번 비는 17일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5~17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지역이 30~100㎜ 내외다. 충남권남부, 전라권, 경남권남해안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표될 수 있다.

강원영동, 경남권남해안을 제외한 경상권동부,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10~60㎜의 비가 예상된다.

오는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가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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