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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대통령과 결별 선언? 그럴 것 같으면 이렇게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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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성적표 25점…제가 들은 평가는 '100년에 나올 만한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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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최근 기자회견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이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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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작심발언을 쏟아낸 최근 기자회견이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100점 만점에 25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나와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결별 선언할 것 같으면 이렇게 안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비판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내용 센 게 없다. 그냥 사실관계 몇 가지 정정해 주고 통렬한 자기반성"이라며 "제가 개고기를 팔았다는, 그거 이상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가 무슨 대통령을 안 만나 뵌 것도 아니고 '만나는 게 영광이다' 이렇게 할 정도로까지, 제가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는 거에 이렇게 목매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인 얘기를 하기 어려울 거라고 본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무슨 말씀하시면 그에 대해서 해석이 뒤따를 것이고 예를 들어 저에게 어떤 유감 표명이라든지 한다고 했을 때는 그거는 저도 바라지 않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저는 그런 거 받으려고 지금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윤 대통령에 대해선 갤럽 여론조사 지지율을 근거로 "25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수 유튜버들 중에 보면 처음에 ARS 조사하면 안 믿고 나는 갤럽만 믿어 이러면서 방송하시는 분도 있다. 그런데 갤럽이 그렇게 나올 줄 몰랐을 것"이라며 "(갤럽에서 나온) 25, 저는 지금은 냉정하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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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5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를 찾아 유세하고 있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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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신에게 '이 XX, 저 XX했다'라고 한 주장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 역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욕설을 한 과거 이력이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안 대표에게 그랬으면(직접 욕했으면) 안 대표한테 죄송해야 하지만 정확히 제가 했던 표현은 '안 대표가 이런 이런 정치적 선택을 하면 XX되는 거야'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그러니까 조금은 다르다. 저는 이번에 체리 따봉과 같이 뒷담화 한 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석에서도 공석에서도 일관되게 그분(안 의원)의 역량과 그분의 정치적 비전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며 "적어도 아까 말했듯이 적어도 하지만 앞뒤가 다르면 그건 곤란하다. 결국 제가 (윤핵관으로부터) 들은 평가는 100년 만에 나올 만한 당대표. 그리고 새끼 조합하면 100년 만에 나올 만한 새끼라는 것이다.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 그걸 나름 정당의 고위급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해버리면 그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그 기자회견에서 결국 건질 내용이 개고기밖에 없었나"라며 "대응이 그렇게 나오는 걸 보고 '아이고 과거에 하던 모습 그대로 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양두구육은 소위 표리부동이랑 비슷한 얘기"라면서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른 행위를 한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가 개최될 경우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낮다고 봤다. 이 대표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일찍 치러진다면 후보군이라는 것이 명확해지면 그 안에서 제 지지층이 생각하는 최우선적인 주자들이 있을 거다. 그것이 유승민 의원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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