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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폭우로 8만1천여마리 닭 폐사…충남이 농경지 피해 가장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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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망 14명에 실종 6명

전국 주택 8911동과 농경지 1754㏊ 침수피해

충남 농경지 1111㏊ 수해, 피해면적 60% 웃돌아


한겨레

충남 청양군에 집중호우가 내린 14일 오전 장평면 화산2리 도로변 밭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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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주택 8911동과 농경지 1754㏊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5일 오전 11시 현재 집계한 내용을 보면, 전국에서 경기 파주와 강원 횡성에서 집이 각각 1채씩 반파되거나 매몰되고 8911동이 침수 피해를 봤다. 침수 피해 대부분인 7955동의 소재지는 서울이었고 인천 565동, 경기 203동 등이다. 15곳에서 옹벽과 담장이 무너졌고 토사 유출 피해를 본 곳도 102곳이다. 산사태는 262건에 달한다. 경기도가 175건으로 가장 많다.

농작물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곳은 충남으로 1111㏊의 논과 밭이 물에 잠기거나 흙에 묻혔다. 강원도 275㏊, 전북 135㏊, 경기 135㏊ 등 전국적으로 1754㏊가 피해를 봤다. 가축 폐사도 8만1857마리로 대부분은 양계장에 있던 육계(8만1600마리)다.

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숨진 이는 14명, 실종된 이는 6명이다. 14일 부여군 은산면에서 소형 트럭이 물길에 휩쓸리는 사고가 나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가 실종됐다. 1129세대 193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이 중 764세대 1345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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