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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기량 뽐내는 이유? 황연주가 답했다 "타고난 몸, 부모님께 물려 받았다 [MK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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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타고난 것도 있죠."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 해결사 정지윤은 피로골절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황민경은 대표팀 차출로 팀에 없다. 제한된 공격수 풀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매일경제

현대건설 황연주.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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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끈 주인공은 바로 베테랑 황연주다. 황연주는 이날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 블로킹 3개 포함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성기 못지 않은 각 있는 공격과 후위 공격이 일품이었다.

경기 후 만난 황연주는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랬는지 긴장을 많이 했다. 1세트 잡은 게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 그래서 가면 갈수록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감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전날에 이어 14일에도 많은 팬이 팔마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뜨거운 열기에 선수들은 뜨거운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황연주는 "정말 많이 더웠다. 응원이 있어 힘이 났다"라고 웃었다.

국내에는 왼손잡이 공격수가 몇 없다. 황연주에 한국도로공사 문정원, KGC인삼공사 이예솔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에서 현대건설로 넘어온 나현수 정도다. 황연주는 같은 왼손잡이 공격수인 나현수에게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현수는 점프도 나쁘지 않고, 키도 크다. 물론 스텝이나 이런 게 부족한게 있지만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알려주고 있다. 이번에는 미들블로커로 나서기에 겹치는 것도 있고, 안 겹치는 것도 있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연주의 말이다.

V-리그 원년 멤버인 황연주는 여전히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각 있는 공격은 물론이고 후위 공격도 살아 있다. 한국 나이 37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황연주는 "솔직하게 말해 타고난 것도 있다. 부모님께 물려 받았다"라고 운을 뗀 뒤 "웨이트 훈련이 중요하다. 사실 내가 무릎이 많이 안 좋기 때문에 스쿼트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근육이 덜 지쳐야 계속 뛸 수 있기에 계속해서 스쿼트나 웨이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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