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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애플도 놀랐다?…“삼성 신형 스마트워치 비장의 무기는 ‘잠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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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종 헬스개발팀장 뉴욕 간담회서 자신감

“삼성은 외부와의 협업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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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착용 모습. [홍승희 기자/h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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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이 지난 11일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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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5의 수면 기능은 어느 경쟁사보다 앞서 있습니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새로 출시한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스마트워치가 운동 관리를 넘어 일상의 질을 높여주는 필수 헬스 케어 기기로 자리잡은 시대. 삼성전자는 전문 의료기관과 협업해 무료로 수면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워치 헬스 케어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양 부사장은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신제품의 ‘킬러 콘텐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수면 기능은 삼성전자가 오래전부터 모바일 업계에서 굉장히 일찍 시작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5는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이를 평가해 '슬립 스코어'로 점수화한다.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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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워치5.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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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면 코칭 프로그램’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양 부사장은 “경쟁사들이 유료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데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협업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효과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수면 관련 연구는 미국수면재단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수면연구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저산소증연구실 등과도 협력해 관련 데이터를 임상적으로 활용하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양 부사장은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다른 가전들과 연결해 사용자가 잠이 들면 모든 가전을 “수면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수면 시 연결된 조명, 에어컨, TV 등을 사전에 세팅된 설정으로 자동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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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워치5 프로.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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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부사장은 수면 관리 외에도 “체성분 측정 기능은 작년 출시해 아직 전체적으로 완성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앞으로 이 기능을 활용한 연관 서비스가 삼성전자는 물론 다른 협력사를 통해서도 굉장히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탑재했다. 체성분과 심박측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채용했다.

양 부사장은 혁신, 연결성, 협업을 헬스 분야 3대 방향으로 제시하며 생태계 확장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DNA에는 테크놀로지가 있다”며 “삼성이 혼자 다 할 수는 없다. 에코시스템을 확장하는 게 저희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애플 워치와의 비교에 대해선 직접 언급을 삼가면서도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계속해서 앞서나갈 것이며 삼성이 가진 여러 가전을 활용하고 삼성 외에도 더욱 오픈된 에코시스템과 협업을 추구할 것”이라며 “삼성은 외부와의 협업에 진심”이라고 답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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