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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임성재,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2위…김주형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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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1언더파 추가…'톱 10' 진입은 무산

잘라토리스, 스트라카와 연장 끝 투어 첫승 감격

뉴스1

임성재(24·CJ대한통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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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아쉽게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욘 람(스페인)과 토니 피나우(미국) 등 7명이 기록한 공동 5위 그룹(11언더파 269타) 성적에는 단 한 타차로, 아쉽게 톱 10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컷 마지노선으로 3, 4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한 뒤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결국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다음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WM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임성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전날만큼의 감각을 보이진 못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그는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고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기록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투 온 후 롱퍼팅이 홀컵에 근접해 이글을 노렸지만 단 20㎝ 차이로 버디에 만족했다. 남은 홀은 다시 파로 마무리했다.

지난주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20·CJ대한통운)도 이날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를 추가했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김주형은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그는 지난주 우승에 이어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마지막 날 이븐파 70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뒤 2, 3라운드에서 타수를 까먹은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공교롭게 첫날 김시우와 선두에 나선 뒤 3라운드까지 순위를 유지했던 J.J. 스폰(미국)은 마지막 날 8오버파로 크게 부진한 끝에 김시우와 같은 순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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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잘라토리스(미국)가 15일(한국시간) PG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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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윌 잘라토리스(미국)에게 돌아갔다. 마지막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동타를 이룬 잘라토리스는 3차 연장전 끝에 웃었다. 잘라토시스는 보기를 기록하고도 보기 퍼트에 실패한 스트라카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잘라토리스는 올 시즌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3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긴 끝에 플레이오프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약 35억2600만원).

한편 세계랭킹 2위로 리브(LIV) 골프 합류설이 계속되고 있는 스미스는 3라운드까지 공동 7위를 마크하며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스미스는 플레이오프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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