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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AI는 어떤 작용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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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객원 기자]
AI타임스

친환경에너지 발전소 중 풍력, 태양열 발전소(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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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고 있다. 기름을 이용하는 자동차가 퇴출 당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발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럼에도 인류의 에너지 소비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환경운동가들과 과학자들은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기후 위기 시계가 경고하는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최근 7년 이상에서 6년으로 더 짧아졌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 시계는 지구 온도가 온난화의 한계치에 올라갈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다. 그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가 1.5도 올라가는 상황이다. 미국 환경운동가이자 예술가인 간 골란(Gan Golan)이 처음 제시한 지구 온도 시계는 현재 그가 설립한 글로벌 기후 위기 행동단체 클라이밋클락(Climate Clock)이 주도하고 있다.

기후 위기 시계는 탄소 소비를 줄여 인류에 남은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 배출량이 줄면 남은 시간이 늘어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시큐어 파워 솔루션 설계자 조지 센제르(George Senzere)는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방법을 제시했다. 해외 IT매체 엔지니어링뉴스가 최근 조지 센제르가 말하는 'AI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이미 세계와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행동할 때며 기술은 우리와 미래 세대가 직면하는 도전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무엇보다 우선으로 기업들이 AI와 같은 기술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센제르는 "깨끗한 에너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시키는 데 필수적인 톱니바퀴"라며 "이것이 AI의 진정한 가치가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시장 전문가에게 데이터 기반 통찰력과 디지털 기술을 제공하면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전략,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운영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AI가 일부 과학 영역에서는 이론적으로 제공되며 아직도 연구의 초창기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분석과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며 유지관리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실제 AI는 학습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시뮬레이션, 테스트, 논리 사용, 학습, 예측,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센제르는 이런 모든 것이 기업과 사회가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탈탄소화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에너지 관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에너지 사용 효율화 에너지원의 다양화 보다 현명한 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AI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타임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모습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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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 효율화

기업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 데이터를 통찰력으로 바꾸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AI는 그것을 도울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는 소비 동향을 정확하게 추적하고 예측하며, 변화가 필요한 위치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자동으로 미세 조정하여 최적의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 기업이 수요 대응과 극한 기후 변화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업무 중단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에너지원의 다양화

또한 AI는 기업이 재생 에너지원을 도입하고 탄소 발자국을 통제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다. 청정 에너지가 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체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은 AI와 예측 분석을 기상 데이터에 적용해 발전 피크 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태양의 방향과 흐림 정도를 분석해 태양광·태양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이며, 풍속·풍향 등을 고려해 풍력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나 배터리의 사용도 최적화할 수 있다. ESS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다 현명한 에너지 구매

기업의 에너지 구매에서도 AI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잡한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불안정한 에너지 시장에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기업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법과 시기를 관찰하고 거래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소비와 생산 모두가 가능한 기업은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초과 에너지를 판매할 시기에 대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센제르는 "AI가 단독으로 하룻밤 사이에 환경 친화적인 비즈니스를 만들 수는 없지만, 조직에게는 이미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기업의 전반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구현될 경우, 보다 기후 친화적인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양대규 객원 기자 yangdaegy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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