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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미우새' 김준호, 거짓말에 잠적한 김지민 心 돌려세우기 성공 "미워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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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김준호가 여자친구 김지민을 위해 ‘플렉스’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의 친구인 배우 황보라와 정이랑을 초대해 식사 대접에 나섰다.

김지민은 친구들을 만나기 전부터 “더러운 얘기 금지”라고 말하며 잔뜩 긴장했다. 황보라와 정이랑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가 공개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정장을 차려입고 친구들을 맞이한 김준호는 의자를 먼저 꺼내주는 매너를 보였다. 뿐만아니라 이들을 만나기 전 주름을 없애는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젊어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친구들을 위해 “가격 생각하지 말고 드시라”며 스테이크와 함께 식당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시켰다. 황보라는 김준호에 대해 “정말 좋아 보인다”면서 “사귄다고 했을 때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준호는 김지민이 “빚 있는 남자가 싫다”는 말에 모든 부채를 정리했다고. 김지민의 친구들은 “김준호를 보며 변하는 남자들도 있다”면서 로맨틱한 부분에 칭찬을 했다.

하지만 ‘사랑꾼’ 김준호의 잘못으로 김지민이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하며 갈등을 겪었던 상황도 공개됐다. 김준호가 김지민과 약속을 어기고 골프를 치러 갔고, “촬영이 있다”면서 종일 거짓말을 했던 것. 김지민은 “내내 거짓말을 해놓고, 어이없게 그날 밤 영상통화를 걸어와서 들켰다”며 “기회를 준다고 수차례 솔직하게 말하라 했지만 오히려 화를 내며 전화를 끊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래서 모든 연락을 끊고 (고향인) 동해로 내려갔다”고 했고 김준호가 택시를 타고 김지민이 있는 동해로 직접 내려가 용서를 빌면서 일단락될 수 있었다. 김준호는 “그 이후로 나는 절대 거짓말을 안 하기로 했다”면서 반성했다.

김준호는 “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었다”고 항변했고, 이후 노래방에서도 “선의의 거짓말을 한 걸 용서해 달라”고 노래를 개사해 불렀다. 김지민은 자신의 이름을 넣어 노래를 부르는 김준호를 보며 부끄러워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들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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