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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비 내리는 '말복'…충북 오후부터 최대 100㎜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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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북 비소식…중복 대비 2~3도 낮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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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15일은 광복절이자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의 마지막인 '말복(末伏)'이다.

삼복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며, 보통 여름철 중에서도 더위가 특히 강한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복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때 주로 먹는 음식이 바로 삼계탕이다. 복날의 무더위를 보양식으로 이겨내려는 선조들의 풍습에서 유래됐다.

더위를 피하려고 계곡이나 산을 찾아 수박, 참외 등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고도 한다. 조선시대 때 삼복 날 신하들에게 그 당시 귀한 얼음을 주는 특권을 주기도 했다.

이번 말복이 올해 여름 중 가장 더울까. 올해 말복은 충북에 비 소식이 예보돼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정체전선의 남하로 오후부터 북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많은 곳은 150㎜도 내리겠다.

소나기 등 강수의 영향으로 체감 기온이 다소 떨어져 더위가 누그러지는 지역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지난 중복(中伏) 최고 기온인 35.4도보다 2~3도가량 낮겠다.

이달 들어 가장 최고 기온이 높았던 날은 지난 6일로 최고 기온 35도, 평균 기온 30.6도를 보였다.

현재 영동, 옥천, 청주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점차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겠다.

현재 기온은 추풍령 22.5도, 보은 23.1도, 제천 23.7도, 충주 26도, 청주 27.1도 등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의 경우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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