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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소녀시대 MV 감독, 도용 인정 "출처 확인 없이 차용..폐 끼쳐 죄송"(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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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소녀시대 'Forever1' 뮤직비디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소녀시대의 신곡 'Forever1' 뮤직비디오 감독이 표절 논란을 인정했다.

지난 14일 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Forever1'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희원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Forever1’ 뮤직비디오 중 일부 세트 디자인 논란으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

신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의뢰받고 기획, 연출은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관여한 상황에서 허가 없이 디자인을 차용하게 되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15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세트에 쓰일 숫자 관련 로고 디자인을 검색하며 여러 레퍼런스를 찾았고,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발견한 후, 출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에 차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일 해당 디자인이 일본 디즈니씨의 15주년 기념 로고임을 확인했고, 철저한 조사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5일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신곡 'Forever1'을 발매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Forever1'의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엘블럼이 도쿄 디즈니씨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신 감독은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결국 신 감독은 도용을 인정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남기게 됐다. 그는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저희의 잘못으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어 소녀시대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즐겁게 봐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소녀시대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신희원 감독 본인의 커리어에도 치명적인 흠이지만 15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에게도 큰 피해를 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하 신희원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Forever1'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 신희원 입니다.

먼저 이번 소녀시대 ‘Forever1’ 뮤직비디오 중 일부 세트 디자인 논란으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의뢰받고 기획, 연출은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관여한 상황에서 허가 없이 디자인을 차용하게 되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15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세트에 쓰일 숫자 관련 로고 디자인을 검색하며 여러 레퍼런스를 찾았고,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발견한 후, 출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에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금일 해당 디자인이 일본 디즈니씨의 15주년 기념 로고임을 확인했고, 철저한 조사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전에 다각도로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고 체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잘못으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어 소녀시대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즐겁게 봐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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