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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탬파베이, '8이닝 퍼펙트' 라스무센 앞세워 승리...최지만은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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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발 드루 라스무센의 호투에 힘입어 귀중한 1승 챙겼다. 최지만은 타석에서 침묵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4-1로 이겼다. 60승 53패. 볼티모어는 59승 55패 기록했다.

이날 승리는 탬파베이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였다. 볼티모어와 상대 전적 10승 9패 우세를 확정지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늘어난 이번 시즌부터 타이브레이커를 없애고 상대 전적으로 우위를 가리는데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 유력한 팀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 것.

매일경제

탬파베이 선발 라스무센은 8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선발 라스무센의 날이었다. 8회까지 79개의 공을 던지며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 구속 95.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내친김에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9회 첫 타자 호르헤 마테오에게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폭투로 실점까지 허용했지만, 리드는 지켰다. 최종 성적 8 1/3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제이슨 애덤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무기력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안타. 한 경기 3개의 삼진을 당한 것은 이번 시즌들어 다섯 번째다. 시즌 타율은 0.242까지 떨어졌다.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를 맞아 세 차례 승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조금 아쉬웠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2 카운트에서 5구째 백도어 커터가 존을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흘려보냈으나 빌 웰케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최지만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날은 동료들이 대신 일을 해줬다. 3회 터진 랜디 아로자레나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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