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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공 잡자 '화들짝', 옐로카드에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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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서둘러 두 손으로 손흥민을 잡아당겼다.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5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첼시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 전반전 41분 첼시의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공은 토트넘 수비수 맞고 손흥민 앞에 떨어졌다. 손흥민은 드리블을 치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순간적으로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긴 번리전 원더골이 생각났다. 골문까지 거리는 멀었고 앞에 수비수도 2명 있었지만, 손흥민이 한 번 가속도가 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라면 다 알고 있었다.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는 재빨리 두 손을 뻗어 손흥민을 잡았다. 대놓고 반칙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같이 달려가던 해리 케인은 크게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넘어졌고 심판은 곧바로 제임스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제임스는 당연하다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오히려 심판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제임스는 손흥민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으며 수비했다. 손흥민이 속도를 내고 돌파할 공간을 주지 않았다. 특히 경합 과정에선 손을 많이 쓰는 등 반칙성 플레이도 서슴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토트넘의 최대 강점인 역습의 시작점을 손흥민으로 봤다. 제임스에게 손흥민을 전담 수비하라는 중요한 과제를 줬다.

손흥민은 평소보다 존재감이 덜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과 첼시는 2-2로 비겼다.

제임스는 후반 32분엔 골까지 터트리는 등 양 팀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후 제임스를 MOM(맨오브더매치)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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