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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투헬, 콘테에 삿대질+득점 후 포효...경기 종료 후 충돌→레드카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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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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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결국 두 감독이 충돌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과 첼시는 각각 개막 이후 1승 1무를 거두게 됐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 세세뇽,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에메르송,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 요리스가 출전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털링, 하베르츠, 마운트, 쿠쿠렐라, 조르지뉴, 캉테, 로프터스-치크, 쿨리발리, 실바, 제임스, 멘디가 선발 출격했다.

경기 초반은 토트넘이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모색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첼시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견고한 수비진에 여러 차례 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첼시가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첼시도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18분 코너킥에서 쿠쿠렐라가 올린 공을 쿨리발리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탈취했다. 이후 데이비스에게 건넸다. 데이비스는 바로 옆의 호이비에르에게 내줬고, 곧바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첼시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2분 제임스가 리드를 잡는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감독의 사이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두 감독이 처음 충돌한 것은 토트넘의 동점골 상황 때부터였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기 바로 직전 벤탄쿠르가 하베르츠를 향해 강력한 태클을 걸었다. 이에 하베르츠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 곧바로 동점골이 터졌다. 이에 콘테 감독은 환호성을 질렀고, 투헬 감독은 그런 콘테 감독을 향해 불만을 터트렸다.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첼시가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하자 투헬 감독은 곧바로 콘테 감독을 가로질러 환호성을 내질렀다. 콘테 감독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두 감독은 다시 충돌했다. 콘테 감독이 투헬 감독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두 감독은 악수를 했다. 이후 콘테 감독이 지나가려고 하자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놔주지 않았다. 이에 두 감독이 언쟁을 벌였다. 결국 주심은 두 감독 모두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의 주장과도 언쟁을 벌였다. 경기장을 나서려던 콘테 감독에게 아스필리쿠에타가 말을 걸었고, 콘테 감독도 이에 분노하며 약간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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