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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장동민 “마약 사와”, 보이스피싱범 농락→실제 피해 사례 공개 ‘충격’ (‘자본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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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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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자본주의학교’ 장동민이 보이스피싱 범인을 혼낸 일화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이하 ‘자본주의’)에서는 장동민이 과거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경험이 있다며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장동민은 “저랑 저희 엄마가 연달아 두 번을 당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엄마에게 메시지 한 통이 왔다. 해킹 링크를 보냈는데 이상해서 엄마가 제게 전화를 했다. 그래서 저는 ‘그거 보이스피싱이니까 누르지 마라. 응대만 해주고 있어라’고 하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집에 간 장동민은 “제가 톡을 했다. 혼쭐을 내줘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톡으로) ‘너 집에 와서 이것 좀 치워’, ‘네가 저번에 갖다 놓은 시체 치워’ 라고 했더니 피싱범이 ‘알겠다. 치울게요’ 라고 하더라. ‘집에 올 때 마약 좀 사와’라고 했더니 또 알겠다고 링크 좀 누르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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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현은 “최근 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제 본명이 신지원인데 저의 본명도 알고 에명도 알고 강아지 이름도 알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핸드폰 액정이 망가졌다며 엄마에게 연락을 해서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했다. 엄마가 계좌 비밀번호까지 알려줘 보이스피싱범이 돈을 빼갔고 그 후 엄마가 전화와서 ‘너 뭐 한 거냐. 돈이 왜 이렇게 빠졌어?’라고 하길래 ‘촬영 중이다 돈을 왜 빼냐’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현은 엄마가 보이스피싱 당한 사실을 깨닫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 계좌가 정지됐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SNS 계정에 글을 올렸다. 글 올리고 몇 시간 후에 계좌로 다시 돈이 입금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유명인을 건드려서 쫄았나? 돈 돌려받는 건 바늘 구멍에 낙타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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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조현은 “경찰이 입금한 사람에게 전화했더니, ‘모르는 돈이 들어와서 겁이 나서 보냈다’라고 했는데 공범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은 “범인이 입금한 게 아니다. 범인이 이용하는 대포 통장의 실질 주인이 깜짝 놀라서 반환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자 이승환 씨가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환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실제 상황으로 보이스피싱범은 이승환 씨의 아내 목소리로 “빨리 와라 나 성폭행 당했다”며 울부 짖었다. 뿐만 아니라 납치범 연기를 더했고 이승환 씨는 “당시 아내가 임신 15주차였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안겼다. 데프콘은 “상황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말했고 조현은 “듣기가 너무 괴롭다. 너무 힘드셨겠다”고 반응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자본주의학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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