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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롯데·NC 나란히 승전가…5위 KIA 5경기 차로 압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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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결승포로 두산 제압…키움도 난타전서 한화 격파

4위 kt는 심우준 끝내기 안타로 3연승…3위 키움과 4경기차

연합뉴스

롯데 서준원 '힘껏'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이대호 기자 =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고 5위 KIA 타이거즈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사이드암 선발 투수 서준원의 역투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롯데, 두산 베어스, NC는 승차 없이 승률 0.003 안에서 6∼8위로 늘어섰다. 벌어둔 승수를 다 까먹은 KIA는 세 팀에 동시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롯데는 KIA전 5연패를 끊었으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0패로 절대 열세다.

전날까지 올 시즌 17번 모두 구원 등판한 서준원은 이날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2회 최형우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옥에 티였다.

서준원은 2019년 6월 15일 이래 근 3년 2개월, 날짜로는 1천156일 만에 KIA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냈다.

롯데는 1회초 정훈의 중월 2루타와 내야 땅볼,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신용수가 KIA 선발 투수 숀 놀린을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겼다.

2-1로 앞선 3회에는 한동희가 좌월 1점 홈런을 쳐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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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기념 촬영하는 KIA·롯데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8.13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대호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날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스퀴즈 번트로 쐐기를 박았다.

서준원에 이어 김도규(6회), 김유영(7회), 구승민(8회), 김원중(9회)이 안타 1개로 KIA 타선의 추격을 봉쇄했다.

KIA는 4안타 빈타로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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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LG에 6-2 승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종료 후 LG에 6대 2로 승리한 NC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2.8.14 image@yna.co.kr


NC 다이노스도 창원 안방에서 2020년 1차 지명 투수인 우완 김태경(21)의 역투를 발판삼아 LG 트윈스를 6-2로 제압했다. LG는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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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김태경 역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1회 초 NC 선발 김태경이 역투하고 있다. 2022.8.14 image@yna.co.kr


김태경은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김태경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따내더니 이날도 LG 강타선을 맞아 5회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만 내줬을 뿐 1점도 주지 않고 호투해 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좌선상 2타점 2루타, 닉 마티니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먼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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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검사' NC 노진혁 스리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3회 말 무사 1·3루 상황 NC 6번 노진혁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8.14 image@yna.co.kr


곧이어 노진혁은 LG 구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6-0으로 달아나는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8회까지 잔루 6개만 남긴 LG는 9회초 단타 3개와 내야 땅볼 2개를 묶어 2점을 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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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주포 최정의 호쾌한 스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SSG 랜더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장 10회 터진 최정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5-4로 따돌리고 2위 LG와 승차를 9.5경기로 벌렸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의 땅볼을 잡아 3루에 악송구한 SSG 선발 숀 모리만도의 실책을 틈타 두산이 선취점을 내자 SSG는 4회 최지훈의 우월 솔로 홈런, 전의산의 우월 2점 홈런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최지훈은 잠실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날렸고, 전의산의 홈런 비거리는 무려 140m에 달했다.

두산은 4회말 안승한의 2타점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고, 양 팀은 7회 1점씩을 주고받아 연장에 들어갔다.

SSG 주포 최정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홍건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살짝 넘겨 경기를 끝냈다. 최정의 시즌 16번째 홈런이자 통산 419번째 대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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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터뜨리는 kt 심우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4위 kt wiz는 수원 홈에서 연장 10회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kt는 KIA를 5.5경기 차로 멀리 밀어내고 3위 키움과의 격차는 4경기로 유지했다.

삼성은 2회초 2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2타점 우전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7회말 kt가 앤서니 알포드의 1타점 중월 2루타와 장성우의 동점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에 돌렸다.

지난해부터 12연패 중인 삼성 백정현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연패 탈출을 앞뒀다가 불펜의 난조로 좋다 말았다.

kt는 연장 10회말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보내기 번트,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찬스에서 나온 심우준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 우선상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고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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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주포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은 대전 방문 경기에서 안타 28개(키움 16개·한화 12개)를 주고받은 난타전을 치러 한화 이글스에 12-8로 진땀승을 거뒀다.

키움 주포 이정후는 10-8로 앞선 9회초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벌써 시즌 19번째 홈런으로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정후가 3타점을 올린 가운데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김태진이 2회 2타점 우전 안타, 4회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합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임지열과 김휘집도 2타점씩 거들었다.

cany9900@yna.co.kr, cycle@yna.co.kr,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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