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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완패 되갚았다…'윤빛가람 멀티골' 제주, 포항 5-0 제압[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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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주 윤빛가람이 14일 제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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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개막전 완패를 되갚았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제주(승점 40·36골)는 3위 포항(승점 43·35골)과 격차를 줄였다. 다득점에서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0·34골)를 제치고 4위도 탈환했다.

제주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포항에 0-3으로 완패했다. 시즌 전 최대 다크호스로 꼽혔던 제주였기에 개막전 완패의 충격은 더욱 컸다. 그리고 지난달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를 바라보는 양팀 수장의 시각은 미묘하게 달랐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포항을 이겨보지 못한 부분에 관해 이야기한 것 같더라. 준비는 잘했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계속 이어지면 얼마나 좋겠나.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제주의 멤버가 좋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치고받는 양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제주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포항을 괴롭혔다. 해결사는 윤빛가람이었다. 윤빛가람은 지난 5일 FC서울전에서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그리고 내부적인 이유로 그동안 뛰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최영준과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두 수장이 꼽은 관전포인트도 중원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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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가운데)이 14일 포항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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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은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김주공이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직접 나섰다. 거리가 꽤 있었다. 하지만 윤빛가람은 강력한 슛을 포항 골키퍼 강현무 앞에서 바운드 시켰다. 강현무가 쳐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윤빛가람은 중원에서 경기 조율과 정확한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득점도 윤빛가람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2분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받은 진성욱의 헤딩 슛이 강현무에게 막혔다. 리바운드 된 공을 김주공이 연결했고, 제르소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작성했다. 제주는 후반 13분 제르소 대신 이창민을 집어 넣었다. 윤빛가람은 후반 25분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이창민이 포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진성욱에게 패스했다. 진성욱이 욕심내지 않고 뒤로 내줬고 이를 윤빛가람이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41분과 추가시간에는 주민규와 조나탄 링까지 골 맛을 봤다.

반면 포항은 공격 전개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장점인 측면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포항은 후반 16분 앞서 왼쪽 무릎을 잡고 주저 앉았던 박승욱이 그라운드드 빠져 나왔다. 박승욱을 대신해 투입된 수비수 박건이 후반 36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포항은 후반 30분 신진호와 정재희까지 교체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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