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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호남평야서 해야할 듯" 임영웅, 세대통합 '원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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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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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정말 호남평야서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괜한 너스레가 아니었다. 대세를 넘어 '원톱'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한 임영웅이 체조경기장에 입성, '아임 히어로'라는 타이틀을 그대로 입증했다. 10대부터 90대까지 전 세대 팬들이 운집한 현장에 홀로 선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보여주며 쉴 틈 없는 3시간을 완성했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임영웅 전국투어 피날레 공연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를 거쳐 서울까지 이어진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피날레를 장식하는 콘서트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날 케이스포돔은 입추의 여지 없이 꽉 찬 1만 명의 '영웅시대'가 흔드는 응원봉 불빛으로 마치 푸른 바다를 연상케 했다. 반짝이는 무대 한가운데 임영웅의 실루엣이 등장하자 공연장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했고, 임영웅은 이에 화답하듯 열정적인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반짝이는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보금자리'를 오프닝으로 선보이며 한 편의 쇼를 연상케 하는 뜨거운 퍼포먼스로 채웠다. 이어진 '사랑해요 그대를'을 통해서는 간드러지는 트롯 특유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안정적인 무대를 꾸몄으며, '사랑역'을 통해 다정다감한 매력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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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곡을 연달아 선보인 임영웅은 "드디어 서울의 마지막 날 여러분을 마주하게 됐다. 진심으로 반갑다"고 1만 관객에게 뜨겁게 인사했다. 그는 "유난히 뜨겁게 맞이해주셔서 벌써 땀이 뻘뻘 난다. 여러분의 환호에 이행시로 보답하겠다. '서'울 공연, 오늘 끝으로 아임 히어로가 마지막이라고요? '울'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큰 목소리로 소리 질러~"라고 재치있게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대박이다. 가까이서 인사 드리겠다. 반갑다"며 관객석 가까이로 나가가 사방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임영웅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응원봉이 파도타기 하듯 물결을 이뤘다.

임영웅은 "임영웅 전국투어가 아주 초초초 대박이라는 소식 들으셨나. 정말 이런 콘서트 세상에 또 없다. 왜인지는 있다가 확인하실 수 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콘서트를 위해 이 한 몸 불살라보도록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바른 사나이'답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대한 위로와 응원도 건넸다. 임영웅은 "최근 엄청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계실텐데, 어려움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과 영웅시대의 따뜻한 박수로 시작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우리 사회의 많은 히어로들이 계시다. 그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응원 박수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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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 마무리를 앞둔 소회도 전했다. 임영웅은 "오늘은 그동안과는 좀 다르다. '아임 히어로' 전국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화사하게 꽃이 피는 계절, 봄에 이 콘서트가 시작했는데 벌써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세 달 동안 101일 기간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 서울 콘서트는 관심이 어마어마했다. 나도 표를 사보려다 실패했는데, 최고 83만 트래픽을 넘었고, 대기시간이 153시간이 넘어간다 하더라"면서 "이러다 정말 호남평야에서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의 너스레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임영웅의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유례 없는 '피케팅' 열기 속 매 회 뜨겁게 진행됐다. 지방 공연은 물론, 3일간 펼쳐진 체조경기장 3만석 공연 역시 그의 인기를 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같은 사랑에 임영웅은 연신 고마움을 전하며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특히 이날 마지막날 공연은 티빙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돼 전국 각지, 세계 각국의 팬들이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비 아이돌 가수 콘서트로는 유례 없는 파격 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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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콘서트에서 발라드,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과 진솔한 토크로 팬들과 소통했다. '바램'으로 분위기를 달군 임영웅은 공전의 히트 OST 레퍼토리인 '사랑은 늘 도망가'로 팬들과 떼창을 한 뒤 , '오래된 노래'로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오래된 노래'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가 한 팬의 손을 잡고 하이라이트 퍼포먼스를 선보여 객석을 뜨겁게 달궜고, 이후 '사랑의 콜센타'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팬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기도 했다.

와인바 콘셉트 무대에서 선보인 '비와 당신'에 이어, 부캐 '임영광'과 함께 선보인 콩트 무대와 '이등병의 편지'까지 짜임새 있는 구성도 돋보였다.

이어진 무대들에선 임영웅의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이 돋보였다. '사랑해 진짜'로 정이 넘치는 라이브를 선보인 그는 '손이 참 곱던 그대'를 부르며 공연장을 크게 돌았다. 남녀노소 할 것 없는 세대불문 수많은 팬들이 임영웅이 가늘 길을 따라 열띤 응원을 보냈고 그의 감미로운 가창에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었다.

브릿지 VCR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사극 속 왕의 의상을 입고 영상에 등장한 임영웅은 외부의 적수에 맞서 검을 휘두르며 최후의 일격을 가했고, 승리를 거뒀다. 그는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다. 그곳은 바로 아비안도"라고 말했고, 두루마기를 걸치고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자연스럽게 '아비앙또' 무대를 선보이며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곧이어 임영웅은 '무지개'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며 여느 아이돌 공연 이상의 짜임새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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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곡의 무대를 마친 뒤 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그는 "늘 저라는 우주를 가득 채워주시는 별 같은 존재, 영웅시대 여러분들께 바치는 노래"라는 소개와 함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했다. 그리고 곧바로 분위기를 업 템포로 바꿔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머나먼 고향', '묻지마세요', '보약같은 친구'까지 쉼 없이 달렸다.

공연 막바지에는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레퍼토리로 1만 명의 영웅시대를 대동단결 시켰다.

임영웅은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를 지나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오늘 이 순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서 단 한 곡 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해 팬들의 무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곡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였다. 임영웅은 "이 곡 제목처럼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지 않았나. 오늘의 이 아쉬운 마음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행복했다. 저는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에서 기다리겠다.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여러분 건행"이라 마무리 인사를 했다. 이후에도 그는 '파도', '슬퍼지려 하기전에', '바다의 왕자', '천생연분', '인생찬가' 등 앙코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마지막까지 뜨겁게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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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는 한 마디로 임영웅의 현재와, 그가 지닌 진가와 무한한 내공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8세 어린이부터 10대, 20대를 지나 80, 90대까지 전 세대 관객이 함께 한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공연. 그 스스로 "이런 콘서트가 전국에 또 있나 싶을 정도로 전세계에 유일무이한 콘서트가 아닌가 한다. 항상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임영웅의 데뷔 첫 전국투어 콘서트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음악 하나로 진정한 세대통합을 이뤄낸, 대중음악계의 히어로 임영웅. 이제 갓 시작점에 선 그가 앞으로 펼쳐나갈 여정이 더욱 주목된다.

한편 임영웅은 서울 마지막 공연 말미 12월 앙코르 콘서트를 예고했다. 영상에 따르면 부산 공연은 12월 4~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12월 10~11일 서울 고척돔에서 팬들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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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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