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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앤 헤이시, 교통사고 일주일 만에 사망...향년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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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교통사고 후 중태 빠져... 11일 뇌사 판정
한국일보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 참석한 앤 헤이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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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 측은 헤이시의 사망을 전날 공식 발표했다. 헤이시는 뇌사를 법적 사망으로 규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11일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만 유족은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고인의 뜻을 존중해 이식 대상자를 찾을 때까지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아들 호머 라푼은 12일 공개한 성명에서 "동생 아틀라스와 저는 어머니를 잃었다. 지난 엿새간 믿을 수 없는 감정적 동요 끝에 말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슬픔에 빠졌다. 어머니가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헤이시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를 몰다 인근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헤이시가 타고 있던 차에 불이 났고 헤이시는 전신화상을 입은 채 병원에 이송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1987년 NBC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데뷔한 그는 공포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해리슨 포드와 출연한 영화 ‘식스 데이 세븐 나잇’ 등 8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헤이시는 양성애자로 1990년대 후반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엘런 드제너러스와 교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제너러스는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슬픈 날이다. 헤이시의 가족, 두 아들, 친구들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고 애도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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