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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캐나다 완파한 女 U-20 고다영·배예빈 "더 자신있게 경기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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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다영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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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더 자신있게 경기를 하겠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코스타리카 U-20 여자 월드컵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나이지리아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C조 1위에 올랐다.

이날 선발출전한 미드필더 고다영은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고다영은 1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캐나다전은) 플레이도 좋고 투지도 좋았다. 여러모로 다 우위를 가져서 깔끔하게 이긴 것 같다. 기쁘다"며 "조금 더 자신있게 해서 득점까지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음에는 더 저돌적이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중원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고다영은 황인선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황인선 감독은 그에게 어떤 부분을 특히 강조했을까.

고다영은 "(황인선) 감독님께서 뒷공간 침투 및 수비 가담을 부탁하셨다. 전방 압박을 통해 우리가 상대 공을 뺏을 수 있도록 유도하라고 하셨다"며 어느 포지션이 편하냐는 질문에는 "상대마다 다르다. 딱히 어느 자리가 편하다고 이야기는 못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5일 오전 5시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고다영은 "상대의 피지컬이 더 좋기 때문에 더 투지있게,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몸으로 부딪치면서 자신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이 인터뷰에 참석한 배예빈은 캐나다전에서 코너킥 등 세트피스 등을 전담했다.

그는 "킥 상황에서 양발을 다 쓸 수 있다. 자신있다. 중학교 때 왼발로 차고 싶은 상황이 있었는데 못 차서 불편했다. 그래서 3개월 정도 연습했다"며 "언니들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자신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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