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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블리자드·알리바바·LVMH·블록·츄이…10년 내다보고 투자하는 Z세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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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Z세대의 경제력과 소비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액티비전블리자드, 알리바바그룹, LVMH모엣헤네시루이뷔통, 컨스텔레이션브랜즈, 마이크로소프트, 블록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사진은 블리자드가 출시한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 광고.(블리자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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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향후 10년 안에 Z세대(1997~2012년생)가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를 제치고 최대의 경제력과 소비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제프리스의 사이먼 파월 주식 전략가는 “오는 2030년까지 Z세대의 소득은 5배가량 늘어나 밀레니얼세대를 능가할 것”이라며 “Z세대는 소득뿐 아니라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와 사일런트세대(1928~1945년생)가 쌓아놓은 부를 물려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의 경제력이 급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진단은 금융권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년 후 Z세대의 경제력은 지금보다 5배 늘어난 33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2031년에는 전 세계 개인소득의 25%를 차지, 밀레니얼세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Z세대는 디지털 지향적이고 인터넷과 휴대폰, 구글, 와이파이와 함께 자란 최초의 세대다. 전 세계 인구의 25%를 Z세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8%가 아시아에 거주한다.

제프리스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액티비전블리자드, 알리바바그룹, LVMH모엣헤네시루이뷔통, 컨스텔레이션브랜즈, 마이크로소프트, 블록, 스포티파이테크놀로지, 애플, 츄이, 울타뷰티 등을 Z세대 수혜주로 꼽았다.

미국 비디오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블록은 Z세대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특히 e-스포츠에 친화적이고 게임 관련 동영상을 탐색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기는 등 멀티태스킹에 익숙하다는 측면에서 액티비전블리자드 관련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Z세대가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점에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과 미국 디지털 결제처리 솔루션 제공업체 블록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알리바바그룹의 주가가 25%, 블록은 50% 넘게 빠졌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평가다.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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