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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포터 PICK] '강등권 탈출 희망'...수원vs성남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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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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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최하위 두 팀이 한 판을 펼친다.

수원 삼성과 성남FC는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를 펼친다. 수원은 리그 11위(5승 9무 11패, 승점 24점), 성남은 12위(4승 6무 15패, 승점 18점)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K리그1은 최대 세 팀까지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 최하위팀은 다이렉트 강등이지만 10위, 11위 팀은 잔류할 기회가 주어진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K리그1 10위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와 마지막 K리그1 티켓을 두고 싸운다.

수원은 좀처럼 반등의 분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근 27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추격의 불씨를 태웠지만 결국 역전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설상가상 지난 5일 공격의 중심 김건희가 일본 J1리그 삿포로로 완전이적했다. 부상을 딛고 최근에 돌아온 터라 수원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이적생 안병준의 활약이 위안이다. 수원은 19득점으로 리그 내 최소 득점 1위에 있다. 계속되는 공격력 부진으로 지난 7월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을 영입했다. 안병준은 지난 22라운드에서 출전 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또한 27라운드에서도 추격골을 넣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또한 젊은 피 오현규의 투지가 빛났다. 오현규는 01년생으로 팀의 최다골(3골)을 기록하고 있다. 오현규는 올시즌 7월 5경기 모두 출전했다. 지난 2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소중한 3점을 챙겼다. 27라운드에서는 류승우에게 골을 주기 위해 볼을 지켜냈다. 이러한 집념 덕에 류승우는 골을 넣었으며, 오현규는 도움을 올렸다. 이에 이병근 감독은 27라운드 인터뷰에서 "오현규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수원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을 벗어나고자 한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 보다 섬세한 공격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트피스 기회 등을 살려 전방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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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성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직전 김천상무와의 27라운드에서는 1-4로 졌지만 이전 경기에서는 차례대로 인천과 제주를 무찔렀다. 성남은 수원보다 창이 날카롭다. 최근 3경기 6골을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일 제주FC와의 경기에서 뮬리치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이적생 구본철도 한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철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올해 초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트레이드돼 성남에 왔다. 좀처럼 출전하지 못했지만 성남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1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선발로 발탁됐다. 그러면서 14경기 출전 5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구본철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며 개인으로의 명예도 이루게 되었다.

올 시즌 두 팀은 두 번 만났다. 수원이 1승 1무로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성남의 창이 날카롭기에 수원은 방심해선 안 된다. 최근 멀티골을 기록한 뮬리치는 지난 3월 수원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폼이 좋은 수원의 오현규도 성남전에서 1골을 기록했던 전적이 있다. 승점 3점 이상의 경기다.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두 팀이 만나 웃게될 팀은 어디일까?

# 나란히 한 골씩, 분수령은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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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수원의 승리가 앞선다고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수원의 승리에 2.19배, 성남의 승리에 3.60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수원의 승리 확률(45%)이 성남의 승리 확률(27%)보다 앞섰다. 수원에 -1골의 불리한 조건을 적용하면 성남이 이길 확률이 훨씬 앞서 접전이 예상된다.

양팀 득점 총합 2.5골 이하의 배당률이 1.68인 점을 보았을 때 저득점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투지가 대단한 두 팀의 만남이라 쉬이 승부가 판가름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두 팀의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박영재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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