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K리그1 프리뷰] '배수의 진' 수원과 성남...'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배수의 진'에서 숨통을 틀 곳은 수원 삼성일까 성남FC일까.

수원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서 성남과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11위(승점 24, 5승 9무 11패), 성남은 12위(승점 18, 4승 6무 15패)에 위치하고 있다.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이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까지 남은 경기는 8경기. 강등권까지 추락한 수원과 성남은 좀처럼 상승 가도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던 수원,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성남은 다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해답은 공격이다. 수원은 오현규, 전진우, 사리치, 안병준이 골망을 흔들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기제, 강현묵, 장호익 등등 날카로운 발끝도 기대된다. 비록 직전 라운드 수원FC에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득점력이 최근 어느 정도 회복된 만큼 다시 한번 공격에 고삐를 당겨야 한다.

수원은 통산 전적과 상대 전적에서 자신감을 갖는다. 통산 전적의 경우 수원은 31승 27무 26패로 성남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4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 역시 1승 1무로 패배하지 않았던 만큼 수원은 성남을 상대로 '상성'을 이어가야 한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던 당시를 기억해야 한다. 상위권에 위치한 두 클럽을 잡았던 당시 성남은 뮬리치, 권완규, 박수일, 구본철이 득점에 성공하며 쉽게 예상치 못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득점 없는 승리는 없는 만큼 이번 라운드 역시 공격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성남 역시 자신감이 필요하다. 최하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더라도 최근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던 만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저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성남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슈팅 숫자(271개, 6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된다면 승전고를 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수원은 김천을 제치고 10위 도약이 가능하다. 성남은 당장 순위를 끌어올릴 순 없지만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두 클럽 모두 일주일 넘도록 휴식을 취한 만큼 베스트 라인업을 출격시킬 준비를 마쳤다. 그만큼 이번 '마계 대전'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총력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