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첼시 자극' 콘테가 말하는 루카쿠의 실패 이유 "밀란에서 왕이었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로멜루 루카쿠(29)를 언급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1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3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의하면 콘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카쿠를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시절 루카쿠와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루카쿠의 최고의 경기력을 이끈 지도자였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는 밀라노에서 2년을 살았고, 그는 왕이었다"라며 "팬들은 그에게 많은 열정을 보여줬다. 나는 그가 이러한 열정이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그가 밀라노로 돌아가고 싶어 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첼시 입장에서는 좋은 계약이었다.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선수가 있다"라며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그가 뛰었을 때 정말 잘했다. 언론에서도 루카쿠가 정말 강하다고 말하는 걸 본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감이 떨어지면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탈리아의 위대한 클럽에서 뛰는 건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54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루카쿠는 올여름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