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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요 경제인 광복절특사에 이철우 경북지사 "대규모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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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경제위기 극복에 큰 힘 보태길…"
한국일보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경북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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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요 경제인들의 8ᆞ15광복절 특사 사면ᆞ복권에 대해 “지방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15일자로 특별사면ᆞ감형ᆞ복권 조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특사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형기는 끝났지만, 5년간 취업 제한 상태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업무상배임 등으로 2019년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가 이번 특별사면과 복권으로 경영활동 제약이 풀렸다.

이밖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된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됐다"며 "침체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 주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또 “예전에도 SK그룹, CJ그룹, 현대차 등 경제인 사면으로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활발했던 때가 있었다"며 2008년 이후 대기업 총수 사면과 경영복귀, 수조~수십 조원의 대규모 투자 사례를 들었다.

또 "한 달 전쯤 서울의 한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삼성이 고향인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며 "지방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한다"며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 경제 반등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7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러시아 대체 시장 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몽골,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한국일보

정부의 경제인 특사를 환영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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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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