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슈 스타 복귀·컴백 정보

'개미가 타고 있어요' 홍종현, 3년 만 드라마 복귀에 칼 갈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종현, 망가짐 불사하는 연기 열정
지식 경제 유튜버 슈카까지 등장
한국일보

홍종현이 3년 만 드라마 복귀에 칼을 갈았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로 돌아온 그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티빙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홍종현이 3년 만 드라마 복귀에 칼을 갈았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로 돌아온 그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2일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첫 공개됐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유미서(한지은)는 결혼을 앞두고 마음에 드는 전셋집을 발견했다. 그는 남자친구로부터 신용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전세 계약금 다 날리게 생겼네"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친구의 추천으로 주식을 시작한 유미서는 자신이 구입한 태평바이오 주식이 오르자 환호했다.

행운이 계속되면서 유미서의 욕심은 점점 커졌다. 이에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주식을 했다. 그러나 태평바이오 주식은 폭락했고 유미서는 큰돈을 순식간에 잃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유미서에게 "너 같은 경제관념을 가진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지, 결혼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과거 일로 상처를 갖고 있던 최선우는 은둔 생활을 하다 집 밖으로 나섰다. 그는 머리를 잘랐고 휴대폰도 구입했다. 또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최선우가 냉면을 주문하고 유미서가 그 음식을 배달하면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됐다. 이후 인터넷으로 찾은 주식 모임에 가입한 유미서는 떨리는 마음으로 회장을 기다렸다. 이어 모임 약속 장소 앞에 외제차가 멈춰 섰고 최선우가 내렸다.
한국일보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주식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한지은이 주식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질 때 매도, 매수 등 간단한 용어들이 소개됐다. 티빙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주식을 소재로 하는 많은 방송들이 안방극장을 채워왔다. 카카오 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MBC '개미의 꿈' 등이 그 예다.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클리닝 업'은 주식 전쟁에 뛰어든 미화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안방극장 트렌드를 읽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주식을 소재로 내세웠다.

주식을 소재로 하지만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이도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이 '개미가 타고 있어요'를 채워갔다. 1화에서는 유미서가 주식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때 매도, 매수 등 간단한 용어까지 소개됐다. 방송 말미에는 지식 경제 유튜버 슈카가 주식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티빙 측은 "슈카가 매회 에필로그를 통해 '상한가로 슉가'라는 1인 방송 콘텐츠를 진행, 주식 특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기력에는 구멍이 없었다. 한지은은 맡은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홍종현의 캐릭터 표현은 더욱 섬세해졌다. 그는 극 초반 망가진 모습 덥수룩한 머리, 깎지 않은 수염 등으로 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 열정을 뽐냈다. 앞으로 홍종현이 보여줄 모습에도 자연스레 기대가 모인다.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무장한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매주 금요일에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