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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장 리액션] '2부보다 1부가 찰떡' 3골 4AS 에르난데스, "장점 보여주기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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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공간이 생기면서 내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10승 10무 6패(승점 40)로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에르난데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김보섭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송시우의 득점으로 2-1로 앞서가던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PK)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인천은 전북 상대 12경기 무승 고리를 끊게 됐고,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더불어 6월 중순 강원FC전 4-1 승리 후 오랜만에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로 등장한 에르난데스는 "좋은 경기였다. 타이트했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 감독이 지시한 사항에 관해 묻자 "감독님이 압박감을 느끼고 플레이하기보다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 또한, 자신 있게 하길 바랐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2부리거에 대한 편견을 깨는 대활약이다. 경남FC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인천으로 와서는 6경기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에 "K리그2는 강한 접촉과 타이트함이 있다. 그러나 K리그1은 2부보다 공간이 많이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근래 보면 미드필드에서 공을 받고 돌아섬으로써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다. 반면 2부는 그런 공간이 협소하고, 타이트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공격 포인트에 대한 비결로 "공간이 생기면서 내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다행이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팀에 기여를 많이 할 수 있어 누구보다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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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이 나왔을 당시 조성환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2019년도에 브라질에서 경기를 보며 지켜봤던 선수다. 전남과 경남에서 보여준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2019년부터 마음에 들어 했다는 것은 몰랐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끔 인천으로 불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감독님의 전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인천 이적 배경으로 "인천 팬들이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경남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다. 또한, 경남에 있던 인천 출신 선수들이 좋은 얘기를 해줬다. 내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득점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우 세리머니'를 했다. 동점골 때는 원정석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원정 팬들에게 도발하려는 세리머니는 아니었다. 좋은 골이었고,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자 했다. 그 세리머니를 하는 호날두의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분석하면서 스타일을 많이 따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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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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