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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진호 인기 많은 이유 알겠어" 효연, 이진호에 호감 고백 ('아형')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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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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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아는 형님' 효연이 이진호의 매력을 인정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등장한 가운데 효연이 사석에서 재미있는 이진호의 매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효연은 먼저 소녀시대 8명 완전체로 정규앨범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효연은 "수영이 때문에 힘들었다. 안무 연습을 하는데 자꾸 초심으로 돌아가라며 동작을 하나하나 짚더라"고 폭로했다.

효연은 "우리가 경력이 15년차다. 이 정도 되면 대충 스캔하면서 할 수 있는데 수영이는 하나하나 짚는다. 각을 맞추라더라"고 토로한 뒤 "근데 나는 이미 초심은 글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태연은 "여러분, 아니에요. 초심 있어요"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효연은 아랑곳 않고 "재작년까지만 해도 초심으로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안된다. 이미 커질 대로 커져서 못 돌아간다. 3분의 2도 못 돌아가더라. 근데 수영은 정확히 초심으로 간다. 과한 거다"고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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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영은 "이렇게까지 해도 초심으로는 못 갈 걸 알아서 밀어붙이는 거다. 소녀시대 퍼포먼스의 핵심은 군무라고 생각한다"며 "군무가 맞는 걸 봐야 집에 가고 싶어진다. 이기적인 욕심같아 미안할 때도 있는데 애들이 내가 하자고 하면 마지못해 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규앨범에 자작곡 '빌런'을 실은 티파니의 디렉팅 또한 완벽주의를 표방했다. 효연은 "티파니가 워낙 꼼꼼하니까 한 시간 걸릴 거 네 시간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기한테 가르쳐주는 것처럼 했다"고 털어놨다.

수영도 공감하며 "티파니가 '구강구조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에이오우'라 대답하니까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수영은 티파니가 싸울 때만 한국말을 잘한다고 놀렸다.

그러자 티파니는 "다른 멤버는 한 시간 안에 끝난 멤버도 있다"라고 답했고, 효연은 "내가 오래 걸린 거냐"며 기막혀했다. 이후 민경훈이 "디렉터인 티파니의 음감이나 박자감은 어떠냐"고 묻자 티파니가 눈을 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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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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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티파니가 데뷔 초에 박자를 잘 못 맞춰서 '띨파니'가 별명이었다"고 언급, 소녀시대 멤버들은 "하지마, 티파니 예민해"라며 만류했다. 티파니는 "너 나 알아?"라며 민경훈에게 따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완전체 활동에서는 리더 시스템도 바뀌었다. 소녀시대는 현재의 상황에 맞춰 '이달의 리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현시점 리더는 윤아였다.

효연은 "윤아가 저렇게 적극적인 것 처음 봤다. 그래서 리더를 돌아가며 하다가 윤아가 제일 잘 하는 것 같기에 영화 촬영 중인데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윤아는 "멤버들 의견 취합하는 게 어렵다. 특히 효연은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조금 힘들다"고 폭로해 효연을 당황케 했다. 그런가하면 써니는 "요즘 멤버들이 나보다 더 술을 잘 마셔 '술규' 별명 위태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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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는 "요즘 리얼리티할 때 다들 밥을 먹으면 반주를 하더라. 내가 원조 술규로서 애들 기강을 잡아야 하나 싶다. 그런데 나는 주량이 줄었다. 그래서 고독하게 술을 내려놨다"라 말했다. 새로운 주당으로는 유리가 지목됐는데 유리는 오히려 윤아를 호명했다.

유리는 "조용히 있는 애들이 더 무섭다. 임윤아가 제일 잘 마신다더라. 들은 소문이 많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도 사석에서 이진호와 함께 술을 마신 이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진호가 연예계 마당발이었기 때문. 서장훈의 질문에 효연, 써니, 윤아가 손을 들었다. 효연은 "다같은 자리에 있었다. 근데 난 낯을 가렸고, 이진호는 초면인데도 거침없이 말하더라. 엄청 웃겼다. 얼굴이 출중하지 못해도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써니는 이진호가 사석에서 매미 개인기를 계속 반복해 시끄러웠다고 기억했다. 이진호는 태연하게 "매미 개인기 연습할 때다"라며 또 틈새 개인기를 선보였다. 윤아는 "저게 무슨 개인기냐"며 근본 없는 맥락에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수영은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데 의미있게 하고 싶었다. '다시 만난 세계'를 만들었던 켄지 언니밖에 생각 안 나더라"며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인 'Forever 1'을 2022년 버전 '다시 만난 세계'라 소개해 기대감을 모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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