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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기센 여자라 이혼"…김나니, 2년만 직접 심경 고백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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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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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국악인 김나니가 이혼 후 악플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김나니는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이혼 후 최초로 심경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니는 "벌써 이혼한지 2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모르셔서 남편 잘 지내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그냥 시원하게 다녀왔다고 말하고 싶은데 잘 안 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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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편이라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울컥하더라"며 말을 이어나간 김나니는 "결혼 생활을 4년 정도 했다. 연애 기간이 짧아서 5년 정도 같이 생활했다. 성격 차이로 이혼을 했다. 저도 이혼하기 전에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하면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격 차이라는 네 글자 안에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더라. 하지만 부부 사이의 문제는 부부만 알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하고 변명할 수 없어서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 거더라"고 경험을 통한 깨달음을 나눴다.

김나니에게 이혼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악플이라고 했다. 김나니는 "방송으로 노출돼 있던 상황에서 댓글을 봤는데"라더니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김나니는 "댓글에 '저렇게 기가 드세니까 이혼을 하지' '저런 여자랑 못 살겠다' 이런 말들이 달리더라. 화면을 통해 보는 분들은 그렇게밖에 보지 못 할 거라고 이해는 하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 그런 댓글을 보니까 '나 같은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끊임없는 자책을 이어가자 김나니는 의도적으로 악플을 보지 않았다고 했다. 김나니는 "사실이 아닌데 추측하는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한편 김나니는 현대무용가 정석순과 지난 2020년 합의 이혼했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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