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베테랑 이동민 우성종합건설오픈 공동 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갤러리에게 눈 인사를 하고 있는 이동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베테랑 이동민(37)이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동민은 13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성호(26)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동민은 무빙 데이인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동민은 그동안 한번도 투어카드를 잃은 적이 없다. 성실함을 무기로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동민은 작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강호들을 물리치고 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이동민은 8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항했으나 파4 홀인 9번 홀과 11번 홀에서 4번 아이언을 잘못 쳐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으나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이동민은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 좀 지쳤다. 하지만 하루 남은 만큼 최선을 다 해보겠다”며 “특별한 전략보다는 항상 해왔듯이 내 플레이를 펼치는데 집중하겠다. 우승 스코어는 17~18언더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투어 5년차인 윤성호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윤성호는 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후 4년여만에 챔피언조로 경기하게 됐다. 당시 6타를 잃고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던 윤성호는 “이번엔 마지막에 웃고 싶다. 사실 긴장되기는 한다. 당시에도 긴장을 해 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 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민규(34)는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조성민(37)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그룹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루키 김찬우(23)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상현(39)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