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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투데이 말말말] “황희찬만 유효 슈팅 기록”…울버햄튼 ‘빈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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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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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홈 팬들 앞에서도 빈공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풀럼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1-2로 패했고, 승격팀 풀럼과 맞대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26)이 울버햄튼의 유일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라며 울버햄튼의 빈공을 꼬집었다. 황희찬은 전반 4분 저돌적인 돌파로 문전까지 도달했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튼은 역습 위주로 공격을 풀었다. 황희찬과 페드루 네투(22)의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려 애썼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노림수는 통하지 않았다. 공격 진영에 제대로 공이 투입되지도 않았다. 황희찬은 과감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미드필드에서 좀처럼 전진 패스가 나오질 못했다. 소극적인 백패스가 계속 이어졌다.

와중에 다른 공격수들의 슈팅은 부정확했다. 네투는 전반 31분 빈 골대를 앞에 두고도 터치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이어진 다니엘 포덴세(26)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결정력 난조는 계속됐다. 8분 모건 깁스 화이트(22)의 슈팅은 골대 위로 솟구쳤다. 이날 경기 중 울버햄튼에 가장 결정적인 기회였다.

고립됐던 황희찬은 58분만을 소화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영입된 곤살루 게드스(25)가 들어왔다. 교체 투입된 아다마 트라오레(26)의 존재감도 미약했다.

심지어 패배 위기까지 닥쳤다.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 10분 전 풀럼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골키퍼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 시즌부터 선방쇼를 펼쳤던 조세 사(29)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7)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쳐냈다.

빈공 끝에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경기에서 단 한 골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공격 작업 과정에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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