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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천수, 전성기 시절 추앙하는 동생들 앞 '大굴욕' (살림남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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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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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 선수 이천수가 지인들과 가족 동반 여행을 떠났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가족 여행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천수는 지인들과 함께 가족 동반 여행을 떠났다. 이천수는 인천의 조인성과 송중기라며 자랑했고, 얼굴을 보자마자 "우리 인성이, 중기 잘 있었냐"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은식 씨는 "청라의 조인성 10% 이은식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이광희 시는 "송도의 송중기라고 저희들끼리 이렇게 불리고 있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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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은식 씨와 이광희 씨는 이천수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광희 씨는 "영웅이지. 국민적인"라며 감탄했고, 이은식 씨는 "부평 '쉬리' 아시지 않냐. 거기 형님이 딱 있었는데 그때 형님 아우라 때문에 제가 말도 못 했다"라며 회상했다. 이광희 씨는 "지금은 이미지가 푸근해지셔서 그렇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이은식 씨는 "족구장 있던데 실력을 한번 볼 수 있냐"라며 제안했고, 심하은은 "TV 안 봤냐. 지금 훈련량으로 보면 우리 엄청나 FC가 다 덤비면 오빠 못 이긴다. 옛날엔 잘해서 지도를 하지만 지금은 많이 먼 이야기이다"라며 만류했다.

이은식 씨는 "인천의 이천수 한번 보여달라"라며 부추겼고, 이천수는 큰소리치며 족구 시합을 벌였다. 그러나 이천수는 경기 도중 자신에게 공을 패스하자 "주지 마라"라며 쓰러졌고, 다리에 쥐가 났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천수는 "야외 와서 족구하니까 좋다. 우리 팀 멤버가 안 좋아서 졌지만"이라며 변명했고, 이은식 씨와 이광희 씨는 "형님이 발이 무뎌지셨다. 축구와는 좀 다르더라"라며 시합 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족구 못한다고 소문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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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족들은 다 함께 장어를 잡기 위해 갯벌로 들어갔다. 이천수는 갯벌이 발에 빠져 넘어지는 등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식 씨와 이광희 씨 역시 이천수에게 친근함을 느꼈고, 사람들은 "천상계에서 인간계로 내려왔다"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천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전성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이천수를 두고 하나둘 자리를 떠났고, 이천수는 "더 있다. 안 듣냐"라며 아쉬워했다. 이천수는 끝내 "인생은 혼자다"라며 씁쓸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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