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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하>] "당당치킨, 이윤 남는다고?" 치킨집 점주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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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금감원장 오더니…칼 빼든 이복현

더팩트

지난 5일 홈플러스 인천간석점에서 소비자들이 '당당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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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 이어

[더팩트|정리=윤정원 기자]

◆ '당당치킨이 일냈다' 홈플러스 검색량 폭증…"소상공인과 대립 구도는 버거워"

-이번에는 유통업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대형 마트를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지난 6월 1마리 6990원의 가격으로 내놓은 '당당치킨'이 최근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 얻고 있는데요. 그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난 6월 30일 판매를 시작한 '당당치킨'은 이달 10일까지 32만 마리 넘게 판매됐습니다. 1분에 약 5마리씩 판매된 셈입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간 홈플러스 온라인 '치킨 키워드 검색량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36% 증가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8일 사이 '당당치킨' 키워드 검색순위는 전체 키워드 중 1위였고, 검색량 역시 전주 대비 487% 올랐습니다.

홈플러스도 이 같은 폭발하는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출시 당시 언론 홍보나 보도자료 배포를 한 적이 없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치킨을 구매한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내에서도 놀라워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당당치킨'의 치킨 업계 데뷔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네요. '오픈런(개장 순간 고객 입장)을 하는 소비자들의 후기도 상당하다면서요. '당당치킨'의 판매 시간과 매장당 판매하는 수량은 어떻게 되나요?

-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통상 하루에 3~5번 사이, 정오에서 1시 정도에 첫 번째 타임의 치킨이 나온다고 합니다. 30~50마리의 제한된 수량을 내놓고 있죠. 홈플러스 측은 치킨용 조리 시설이 아니라 다른 튀김류 상품을 함께 만드는 델리 상품 조리 시설이기 때문에 치킨 판매량을 무리하게 늘릴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군요.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홈플러스는 연구 개발로써 염지(소금에 절이기)의 강도 등 치킨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많이 해서 나온 작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마트 치킨은 고객들이 따뜻할 때 구매를 해도 집까지 가져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홈플러스는 식어도 퍽퍽하지 않은 치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당당치킨'을 놓고 치킨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 사이에 '갑론을박'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도 한데요. 한 홈플러스 관계자가 지난 9일 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가격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고 발언하자 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대형마트의 유통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크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플러스의 입장은 어떤가요?

-홈플러스는 갑자기 '당당치킨'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치킨을 판매하는 소상공인과 대립 구도가 형성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견해입니다. 애초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과 마트에 파는 치킨은 분명히 다르고 소상공인과 경쟁하기 위해 나온 치킨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홈플러스 관계자는 1만 원 이하의 치킨을 판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꾸준히 수년 전부터 7900원, 8900원 치킨 제품을 출시했다고 했는데요. 홈플러스는 요즘 물가 관련된 이슈가 많다 보니 일시 소비자들이 더 찾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당치킨'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만큼 당분간 소상공인들의 논쟁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네요. 홈플러스와 소상공인 사이에 잡음이 점차 사그라들고,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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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처분 소송에 대해 상고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민·당·정 정책간담회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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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간다'…금감원, 손태승 DLF 소송 상고 결정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까요. 금융감독원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간의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불복 소송이 결국 대법원까지 이어지게 됐다면서요.

-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금감원은 손태승 회장의 DLF 징계 소송과 관련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법무부에 전달했고 12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DLF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2019년 하반기 글로벌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DLF를 불완전판매하고 경영진의 내부통제도 부실했다며 당시 은행장이었던 손태승 회장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렇군요. 이후 손 회장이 행정소송으로 맞섰고, 1심과 2심 모두 손태승 회장이 승소했죠. 그런데 금감원이 또다시 상고를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 실효성을 법리적으로 다시 겨뤄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심과 다르게 2심에서 내부통제기준 마련의 실효성까지 포괄적으로 해석한 만큼 3심에서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는 것이죠.

-이복현 금감원장이 검찰 출신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법으로 다퉈보지 않고 포기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준수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은행이) 준수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승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라는 점이 소송에 긍정의 영향을 미칠까요?

-아무래도 이 원장이 법에 정통한 만큼 2심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2심 판결이 끝난 직후부터 판결문을 받아서 정독했고, 핵심 되는 쟁점과 파고들어야 하는 부분 등을 조언했다는 전언입니다.

-그렇군요.

-네, 하나금융지주도 DLF 관련 소송을 하고 있는데요. 해당 소송에서는 금감원이 1심 승소한 만큼 금감원은 다퉈볼 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비슷한 소송 안건인데도 결과에 차이가 있다는 건 결국 법해석에 달렸다는 것이군요. 대법원 판결로 내부통제와 관련 명확한 기준을 통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도 있어 보이네요.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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