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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는 형님' 이진호 굴욕, 효연 "희망짝꿍 바꿔도 되냐?" 폭소[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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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아는 형님’ 출처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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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8인이 5년 만에 완전체로 형님학교에 돌아와 명품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JTBC‘아는 형님’에서 형님들을 쥐락펴락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유쾌한 도발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짝꿍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효연은 손을 번쩍 들더니 “혹시 희망짝꿍 바꿔도 되냐?”고 말해 사상 초유의 선지망 짝꿍 변경 사태가 벌어졌다.

먹잇감을 발견한 이수근은 “우리 효연이가 얼마나 마음에 안들었으면 자리를 바꾸겠다고 했겠냐. 처음엔 이 사람이다 하고 썼는데 보면 볼수록 쓰레기구나 싶어서 바꾸겠다는 거 아니냐”라며 바람몰이를 했다.

효연이 머리를 움켜쥐며 괴로워한 가운데 강호동은 “근데 원래 쓴 짝꿍 이름 밝히면 너무 기분 나쁘겠다”라며 한술 더 떴다.

이수근의 무한 놀림 끝에 발표된 효연의 희망짝꿍은 이진호였다. 이진호가 충격으로 책상에 엎드린 가운데 효연은 “사석에서는 재밌고 그런데 ‘아형’에서는 너무 조용해서”라고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수근은 “여기는 세렝게티 같은 곳이다. 이진호는 웃음 잔반을 포착하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라고 말해 쐐기를 박았다.

‘열폭’한 이진호는 “나도 오늘 멤버들 꼴보기 싫은 것 다 얘기하겠다’ 앞서 수영이 했던 ‘멤버별 꼴불견’을 시전했다.

이진호는 “강호동은 그냥 교실 들어오는 거부터 꼴보기 싫다. 영철이는 양말부터 꼴보기 싫다. 상민이는 분장팀에서 공짜니까 해보고싶은 머리 다해 꼴보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희철이는 지난주 했던 붙임머리가 꼴보기 싫다. 경훈이는 진짜 말을 안하는데 한번 하면 타율이 10할이라 꼴보기 싫다. 장훈이는 표정이 꼴보기 싫다. 수근이는 약간 잘 노는 전교 1등 느낌이다. 혼자 다 웃겨서 꼴보기 싫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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