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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교통사고로 차 안에 갇힌 운전자…출근하던 베테랑 소방관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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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12일 정읍시 금붕동의 한 도로에서 출근중이던 소방관이 교통사고로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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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차 안에 갇힌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구조됐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고창소방서 조태경 구조대장은 전날(12일) 오전 8시쯤 정읍시 금붕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조 구조대장은 정읍의 자택에서 고창으로 출근하던 길에 승용차와 승용차 간의 사고를 목격했다.

조 구조대장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살펴보니 충돌로 인해 승용 차량의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조 구조대장은 뒷문을 열고 차 안으로 들어가 운전자의 호흡과 맥박 등을 확인한 뒤 주변을 통제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운전자 등 3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조 구조대장도 다시 출근길에 올랐다.

2001년 임용된 조 구조대장은 다수의 구조 현장에서 활동한 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그는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라면 누구든 나섰을 것”이라며 “사고를 당한 분들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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