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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70승 선착…'이정후 홈런 두 방' 키움 5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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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

'이의리 7이닝 10K 무실점' KIA, 롯데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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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선수단. 2022.8.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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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뉴스1) 이상철 권혁준 기자 =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를 꺾고 104경기 만에 70승 고지를 선점했다. 7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전후기리그 및 양대리그 제외)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김민식의 결승타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SSG는 시즌 70승(3무31패)째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NC 다이노스와 창원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된 2위 LG 트윈스(60승1무38패)와 격차는 8.5경기다.

시즌 개막 후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가지 않은 SSG는 10승, 20승, 30승, 40승, 50승, 60승에 이어 70승도 가장 먼저 도달했다.

앞서 70승에 선점한 32개 팀 중 24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는데 SSG는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은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복귀 3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박종훈이 승리 투수가 된 것은 2021년 5월22일 문학 LG전 이후 44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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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2021.5.1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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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산은 SSG 상대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상대 전적 2승1무8패로 밀렸다. 또 시즌 54패(44승2무)째를 기록하며 5위 KIA 타이거즈(50승1무50패)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SSG는 초반 상대 선발 투수 이영하의 제구 난조를 틈 타 기회를 잡았으나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만루에서 후안 라가레스가 병살타를 쳤고, 3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는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는 데 그쳤다.

박종훈도 2회말과 3회말 1점씩을 내주는 등 두 번이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4회초에는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전의산과 최주환, 김민식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결승 득점을 뽑았고, 이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정이 바뀐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한유섬의 내야 땅볼을 때 3루 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SSG는 5회초에도 김민식의 적시타와 추신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고, 7회초에는 최지훈이 1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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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2022.6.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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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자리가 위태롭던 KIA는 광주 경기에서 차세대 에이스 이의리의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에 9-0 완승을 거뒀다.

롯데 상대 5연승을 거둔 KIA는 50승 고지를 밟는 동시에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또 6위 두산과 5경기 차, 6위 롯데(44승4무56패)와 6경기 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선발 투수 이의리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쳐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2연패를 끊고 시즌 7승(8패)째를 올린 이의리는 평균자책점을 4.07에서 3.84로 낮췄다.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의 부상으로 삐걱거리고 있는 KIA 불펜은 이준영과 박준표가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고, 최형우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KIA는 3회말 김도영의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2루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며 3-0으로 리드했다.

이 경기의 승부처는 4회말 2사에서 김도영의 타석 때였다. 김도영이 친 높이 뜬 공을 롯데 중견수 황선빈과 좌익수 전준우가 서로 미루다 포구하지 못한 것. 그 틈을 타 김도영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박찬호가 멘털이 흔들린 투수 나균안의 직구를 통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순간이었다.

KIA는 6회말 대거 4점을 따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볼넷 4개와 폭투 1개로 손쉽게 득점했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나성범과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이대호의 2번째 은퇴투어 경기가 펼쳐진 이날 한 점도 뽑지 못했다. KIA 상대 20이닝 연속 무득점이다. 이대호가 4타수 2안타를 기록,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으나 후배들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 아울러 은퇴투어 2경기 연속 쓴맛을 봤다. 앞서 롯데는 이대호의 은퇴투어 첫 경기였던 7월28일 잠실 두산전에서 5-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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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2022.6.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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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T 위즈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위 삼성 라이온즈를 8-1로 완파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T는 54승2무45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42승2무58패가 됐다.

KT 선발 엄상백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김민혁이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쐐기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2회말 4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심우준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보탠 뒤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리드했다.

KT는 5회초 1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알포드가 외야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기세를 높인 KT는 8회말 김민혁의 3루타와 할포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득점, 삼성에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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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2022.8.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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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키움 히어로즈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8-6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SSG, LG에 이어 3번째로 60승(2무43패) 고지에 오른 키움은 2위 LG를 2.5경기 차로 쫓았다.

이정후가 홈런 두 방을 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1스트라이크에서 남지민의 몰린 공을 때려 외야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

7월27일 수원 KT전 이후 17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시즌 17호 홈런. 이 한 방으로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는 동시에 개인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키움 타선은 이정후의 홈런으로 깨어났고, 야시엘 푸이그가 좌월 홈런을 날려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김재현과 이용규, 김혜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4회초에만 무려 6점을 획득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팀이 7-6, 1점 차로 쫓긴 9회초에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이정후는 강재민을 상대로 중월 홈런을 날리며 결정적 타점을 올렸다. 시즌 18호 홈런을 친 이정후는 데뷔 첫 20홈런을 눈앞에 뒀다.

키움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승리 투수가 됐다. 5월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78일 만에 기록한 시즌 5승(7패)이다.

한편 LG와 NC가 맞붙은 창원 경기는 3회초를 앞두고 쏟아진 폭우로 인해 시즌 3번째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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