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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리그1 STAR] 또 터진 '보르난데스' 합작골...'침투 후 마무리' 공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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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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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또 터졌다. '보르난데스(김보섭+에르난데스)' 합작골이 인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10승 10무 6패(승점 40)로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쓰리톱에 김보섭, 에르난데스, 송시우가 나섰다. 미드필더 라인은 강윤구, 김도혁, 이명주, 민경현이 맡았다. 3백은 델브리지, 김광석, 강민수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인천은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4분 맹성웅이 후방에서 인천 문전 쪽으로 롱 패스를 뿌렸다. 이후 송민규가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낸 공이 강민수와 이태희의 충돌로 옆으로 흘렀다. 이를 송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 인천이 균형을 맞췄다. 인천의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자리매김한 '보르난데스'의 환상 호흡에서 탄생했다. 전반 29분 송시우, 김보섭, 에르난데스로 삼자 패스가 이뤄졌다. 김보섭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에르난데스가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에르난데스는 이후 코너 플래그 쪽으로 향한 뒤 '시우' 세리머니를 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용광로로 변했고, 도움을 제공한 김보섭은 자신의 무릎을 내주며 에르난데스의 발을 닦아주는 재치를 보였다.

이번 시즌만 벌써 3번째다. 앞서 김천 상무전과 수원FC전에서 에르난데스가 김보섭에게 2도움을 전달한 바 있다. 위치적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으나 '찔러주고, 마무리하는' 패턴은 같았다.

에르난데스의 골은 기폭제가 됐다. 인천은 후반 들어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어버렸다. 후반 4분 이명주의 택배 크로스를 송시우가 백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24분 김보섭의 슈팅이 박진섭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에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PK 유도는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으나, 3번째 골도 김보섭과 에르난데스란 연결고리가 있었다.

결국, 인천은 전북을 3-1로 제압하면서 12경기 무승 고리를 끊게 됐다. 2018년 3월부터 이어진 징크스를 무더위와 함께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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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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