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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광주 게임노트] ‘이의리 10K 역투+해결사 최형우 3타점’ KIA, 롯데 4연승 저지…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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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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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어려운 팀 여건에서 투타 모두 해결사가 나왔다. KIA가 롯데의 기세를 다시 잠재우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 그리고 4번 타순에 복귀한 최형우의 3타점 활약 등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9-0으로 크게 이겼다.

KIA(50승50패1무)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에 복귀하고 6위권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롯데(44승56패4무)는 3연승이 끝났다.

KIA 선발 이의리는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7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4번으로 복귀한 최형우가 3타점, 그리고 박찬호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나성범도 2타점을 보태는 등 중심타선이 6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수비 지원까지 받지 못한 채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이의리에 꽁꽁 묶여 힘이 없었다.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주중 3연전 싹쓸이의 기세가 끊겼다.

KIA가 선발 이의리의 안정적인 투구 속에 3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찬호가 볼넷으로 뒤를 받쳤다. 이어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으나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3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KIA는 4회 상대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추가점을 내고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2사 후 김도영의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떴지만 누가 처리할지 결정이 되지 않은 사이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김도영이 3루까지 들어갔고, 박찬호가 나균안의 몸쪽 패스트볼(142㎞)를 두들겨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5점으로 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KIA는 6회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한승혁 김도영 박찬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고, 이창진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보탰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최형우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는 등 6회에만 4점을 추가해 9-0으로 앞서 나가 롯데의 전의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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