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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주변 민간인 대피 준비…"모든 시나리오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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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사능 누출 발생 대비 차원
뉴시스

[자포리자=AP/뉴시스]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 담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전경.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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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주변 마을에서 교전 등으로 방사능 누출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민간인 대피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은 "원전은 적군 수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극을 일으킬 수 있는 훈련 받지 않은 전문가 수중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자포리자 원전 내 일부 지역도 우크라이나인의 원전 직원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험 수준이 최고조다. 러시아의 활동이 계속된다면 비극의 규모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이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원전이다.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군에게 원전 비무장지대로 설정해달라는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거부했다.

특히 최근 원전 인근에서 공세가 지속되면서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원전 인근 지역을 겨냥해 공세를 계속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주지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인근 마르하네츠 마을에 40발의 로켓을 공격을 감행했다.

드네프로페트롭스크 주 소도시 마르하네츠는 드네프로 강(江)을 사이에 두고 자포리자 주 원전 에네르호다르와 마주보고 있다. 직선 거리로 불과 15㎞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니코폴은 마르하네츠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18㎞ 거리에 있다.

러시아가 원전 인근 도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군이 반격할 경우 자칫 원전 주변이 타격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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