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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주원 자네 야구해 볼 생각 없나?”(‘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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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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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최강 몬스터즈에 일일 아르바이트생 오주원이 뜬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1회에는 긴급 수혈된 투수 오주원의 활약이 그려진다.

최강 몬스터즈는 충암고등학교와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단을 찾아온 일일 아르바이트생 오주원을 마운드에 올린다. 창단 처음으로 연전을 치르는 만큼 투수진 운용을 두고 구단주 차원에서 SOS를 요청한 것.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이어받은 오주원은 “너무 긴장됐다. 이런 긴장감을 느껴본 건 신인 때 이후 처음”이라며 압박감을 토로한다. 하지만 오주원은 은퇴 후 1년이 지난 지금에도 140km/h에 가까운 속구를 뽐내 모든 선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현대 유니콘스 시절 이후 19년 만에 다시 포수로서 오주원의 공을 받은 이택근은 “현역 때보다 볼이 더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다른 투수들도 “볼 끝이 정말 좋다”고 감탄하고, 오주원 역시 “(현역 때와) 똑같네?”라며 자신 넘치는 공으로 충암고를 상대한다.

혼신을 다한 투구로 경기에 임한 오주원은 “‘프로팀이랑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긴장하지?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야구공 잡는 순간 알았다. 난 선수였다.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말로 감동을 자아낸다.

현역 못지않은 플레이를 보여준 단기 알바생 오주원을 향해 이승엽 감독은 “올 땐 그냥 와도 나갈 때는 못 나간다”고 정식 입단 제의를 한다. 장시원 PD 역시 “단장이랑 잠시 미팅이 있을 것”이라며 영입 작전을 펼친다고. 반면 심수창과 장원삼은 “그럼 누가 나가나요?”라고 고용 불안의 마음을 내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의 구세주로 등장한 오주원이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충암고와 3차전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향해 미소를 지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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