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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다시 시작된 강우 속 경기남부 피해 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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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유실·고립마을에 복구 인력 집중 투입…빗줄기에 작업 중단도

내일까지 최대 150㎜ 많은 비…도 "수해 지역 추가 피해 유의해야"

(경기 광주·군포·용인=연합뉴스) 김인유 이우성 최해민 김솔 기자 = 최근 나흘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는 광복절 연휴 첫날인 13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피해 복구작업이 계속됐다.

연합뉴스

육군 51사단, 군포 수해 복구작업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주택가에서 육군 제5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51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0여 명의 장병 및 예비군지휘관, 상근예비역을 투입하여 군포시, 안양시, 과천시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2.8.11 xanadu@yna.co.kr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또 예보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굵어진 빗줄기로 복구가 잠정 중단되면서 수재민들은 추가 비 피해와 함께 복구 차질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날 군포시는 주택 375세대가 침수된 산본1동 주택가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 200여명과 쓰레기차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침수 생황용품과 쓰레기 수거작업을 이어갔다.

인근 마벨지구, 벌터지구, 당정지구 등 공업지역에서도 침수된 공장에서 수해 쓰레기 제거 작업이 바쁘게 진행됐다.

비 피해가 컸던 경기 광주시도 굴착기 121대, 덤프트럭 65대 등 중장비 211대를 동원해 산사태, 토사유출, 도로 관리 현장 등에서 복구작업이 한창이었다.

공무원 207명, 자원봉사자 163명, 군 장병 90명, 이천시 지원 인력 77명 등 537명도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비 피해가 집중된 남한산성면에는 굴착기 23대 등 중장비 32대와 인력 168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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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구슬땀 흘리는 군 장병들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주택가에서 육군 제5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51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0여 명의 장병 및 예비군지휘관, 상근예비역을 투입하여 군포시, 안양시, 과천시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2.8.11 xanadu@yna.co.kr


한때 집중호우로 진입로가 끊기면서 마을 전체가 고립됐던 남한산성면 검복마을에서는 수해를 입은 집을 떠나 마을회관에 임시 대피 중인 주민 10여명이 이날 광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지원한 '밥차'로 점심을 해결했다.

주민들은 복구 작업을 지켜보면서도 다음날까지 다시 예보된 폭우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용여(55) 검복마을 부녀회장은 "엉망이 된 마을 복구에 정신없는데 또 비가 많이 온다니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도 오전부터 인력 150명, 굴삭기 등 장비 20대를 투입한 복구 작업이 진행됐으나 빗줄기가 점차 거세지면서 낮 12시부터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곳 주민들도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피해를 주시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천변 산책로 등 공사가 필요할 정도로 훼손 정도가 심한 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이 같은 시설은 비가 오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일단 출입만 통제해 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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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작업 하는 군 장병들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주택가에서 육군 제5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51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0여 명의 장병 및 예비군지휘관, 상근예비역을 투입하여 군포시, 안양시, 과천시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2.8.11 xanadu@yna.co.kr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에서는 공공시설 80건, 사유시설 510건 등 모두 590건의 비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시설 대부분은 토사 제거와 배수 등 응급 복구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침수된 주택과 상가 173곳 역시 대다수 응급 복구를 마쳤다.

도로통제 구간은 일반도로와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 28곳이다.

인명 피해의 경우 사망 3명, 실종 3명, 부상 16명 등으로, 지난 11일 이후 추가된 인원은 없다.

현재 이재민은 170세대 358명이며,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주민은 380세대 782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번 비 피해를 위한 복구 작업에 이날 오후 2시 기준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등 인력 1만2천710명,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 1천604대, 양수기 등 기타 장비 1천대를 투입했다.

도는 이날부터 경기도에 다시 30∼100㎜의 강한 비가 내리고,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15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오후 3시 현재 용인, 이천, 안성,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도내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도는 진행 중인 수해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이날 폭우가 내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비 피해 발생 상황 등을 살피며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연휴 기간 호우 상황을 지켜보며 각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 일정과 규모 등을 판단할 예정"이라며 "최근 나흘 새 비가 집중된 곳은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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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구슬땀 흘리는 군 장병들
(군포=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 주택가에서 육군 제5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51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0여 명의 장병 및 예비군지휘관, 상근예비역을 투입하여 군포시, 안양시, 과천시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2.8.11 xanadu@yna.co.kr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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