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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주니어 이탈' 김하성,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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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 받은 타티스 주니어... 김하성에게는 기회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복귀를 앞두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타티스 주니어가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의 약물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시 이날 타티스 주니어의 징계에 대한 성명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우리는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며 그가 이 경험을 계기로 배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백선증(곰팡이로 인한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해당 성분이 포함됐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금지약물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리그와 팀 동료 그리고 전 세계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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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 및 80경기 출전 징계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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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주니어가 팀의 계획을 망쳤다

샌디에이고의 전력 구상에는 늘 타티스 주니어의 이름이 있었다. 특히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그와 14년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4440억 원)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14년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지난해 4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팀에 보탬이 되었던 타티스 주니어는 계약 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시즌을 준비하던 중 손목 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재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머지않아 타티스 주니어가 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징계로 인해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 팀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더라도 타티스 주니어는 경기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80경기 출전 정지인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은 물론이고 2023년에도 시즌 초까지 타티스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샌디에이고의 '완전체'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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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티스 주니어의 빈 자리는 역시나 김하성이 메워야 한다. 그만큼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 샌디에이고 구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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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자리 지키게 된 김하성, 절호의 기회 왔다

자연스럽게 현재 유격수로 선발 출전 중인 김하성이 남은 경기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울 것이 유력해졌다.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임박하자 김하성이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이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팀이 가을야구에 가도 김하성은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

많은 홈런을 생산했던 타티스 주니어에 비해 공격력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비만큼은 더 이상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덕분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팀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후안 소토와 조쉬 벨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 만큼 김하성은 공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하던대로만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도치 않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야 하는 김하성의 활약 여부가 궁금해진다.

한편 김하성은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4회초에는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8회초에는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전날보다 소폭 상승(0.247→0.249)했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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