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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이브 대처 아쉬워한 '켈린' 김형규 "최근 흔들리는 T1, 이겨보고 싶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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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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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켈린' 김형규가 광동 프릭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광동 프릭스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1세트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둔 담원 기아는 2세트에서 잘 큰 시비르에게 여러 번 잘리며 위기를 겪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한타에서 대승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중 1, 2세트 모두 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한 김형규는 경기 전반적인 부분에서 활약하며 팀이 승리를 차지하는 데 큰 보탬이 돼줬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김형규는 "오랜만에 대회장 와서 경기를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역전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김형규는 "몸이 많이 무거웠는데 지난주보다는 나아졌다"라면서도 "목소리가 쉬어서 스크림 때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준비가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세트 초반 광동의 깜짝 설계 이후 다이브를 당하며 손해를 봤던 '덕담' 서대길과 김형규. 당시 상황을 묻자 김형규는 "(상대의 플레이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는데 당해서 당황스러웠다"라며 "바텀이 중요하니까 다이브를 예상하고 정글을 불러서 다이브 대처를 무조건 했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다음 상대인 T1에 대해서는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공략할 것 같고, 우리가 강팀을 아직 못 이겼는데 잘 준비해서 이겨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즘 패배를 많이 했는데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 다 같이 잘하고 웃으면서 게임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형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광동 프릭스전 승리를 거둔 소감은?


오랜만에 대회장 와서 경기를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역전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몸이 많이 무거웠는데 지난주보다는 나아졌다.

>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는지?

목소리가 쉬어서 스크림 때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준비가 어려웠던 것 같다.

> 연패 탈출을 위한 경기였는데 전략 방향성을 어떻게 잡았나?

바텀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바텀픽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 제리 VS 시비르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선수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서로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대회에서는 시비르가 많이 이기는데 제리로 잘 풀어가면 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잘하는 쪽이 이기는 것 같다.

> 2세트에서 그라가스의 노림수에 당했는데 예상을 하고 있었나?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는데 당해서 당황스러웠다.

> 그 플레이가 다이브까지 이어진 것 같은데, 대처를 어떻게 했어야 한다고 보는지?

바텀이 중요하니까 다이브를 예상하고 정글을 불러서 다이브 대처를 무조건 했어야 했다.

> 광동이 많이 앞서 나갔는데 어떻게 해야 역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

용 싸움에서 시비르가 킬을 많이 먹어서 싸움은 힘들다고 생각했다. 드레이븐의 아이템이 나와야 해서 최대한 수비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스펠을 교환하면서 버티는 플레이를 했다.

> 내부적으로 어떤 점을 개선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이야기를 나눴는지?

저는 격리 기간 중에 방에만 있었는데, 경기를 지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격리 기간이 지나고 나서 선수들을 만났는데 바뀌어있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보다.

> 다음 상대인 T1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또 어떤 각오로 T1전을 준비할 것인지 묻고 싶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공략할 것 같고, 우리가 강팀을 아직 못 이겼는데 잘 준비해서 이겨보고 싶다.

> 너프된 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했는데, 현재의 레나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재생의 바람 룬도 너프가 됐고, 유지력도 너프가 됐는데 그런 부분들은 라인전 실력으로 커버 가능하다. 또, 레나타 글라스크의 스킬 성능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다음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데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는?

요즘 패배를 많이 했는데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 다 같이 잘하고 웃으면서 게임하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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