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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광복절 연휴’ 도심집회 잇따라...“대중교통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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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7월2일 오후 서울광장과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7.2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통령집무실이 있는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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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연휴기간 중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참가자 1만명이 넘는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3일 민주노총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이들 단체는 1만명이 참가한다고 집회 신청을 냈다.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한미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전쟁반대, 평화실현' 등을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대통령 집무실 근처인 용산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14일 정의기억연대 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청계천에서 ‘나비문화제’를 연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서울 광화문 빌딩 주변에서 ‘8·15 범국민 대회’를 연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부터 서울시의회,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 및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가 열리는 중에는 세종로터리~대한문 구간에서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세종로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이 금지되고 직진만 가능하다.

연휴 기간 대규모 행사도 예정돼 있다. 14일 대한체육회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전국민 달리기’ 행사를 연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청와대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효자로·세종대로·한강대로·서빙고로 일대 주요 도로의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조선일보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E-Prix)' 15라운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성능시험운전(Shakedown)에 참여한 니오 333 포뮬러E 팀 올리버 터비(영국)의 경주차가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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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최하는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E-프리'가 열린다. 이 때문에 일대 트랙 설치구간(운동장 동문→운동장 남문)에서 이달 17일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트랙 반대 방향으로 가변차로가 운영될 예정이다.

경찰은 연휴기간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세종대로·한강대로·종로·을지로 일대는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 400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을 지나야 할 경우 자가용 대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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