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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설된 팀리그 여자복식 최강은 NH농협카드 김민아-김보미…1R 6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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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팀리그 1라운드 여자복식에서 6승1패(승률 0.857)로 8개팀 중 최고 호흡을 보여준 NH농협카드 김민아-김보미. (사진=P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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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김보미는 합이 잘 맞는다. 이들의 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

“여자 복식중에는 김보미-김민아 콤비를 가장 경계해야 할 듯하다.”(휴온스 주장 김세연)

조재호와 김세연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이번 시즌 PBA 팀리그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여자복식 신설이다. 총 7개세트 중 2세트에 배치된 여자복식은 초반 경기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때문에 지난 4일 열린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8개팀 대표와 주장들은 “무승부가 없어진 만큼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지난 11일로 22/23시즌 PBA팀리그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8개팀 당 7경기씩 모두 56경기를 소화했다. 팀 순위는 ‘신생팀’ 하나카드가 단독 1위를 달린 가운데,

NH농협카드와 블루원앤젤스 웰컴저축은이 공동2위, TS샴푸푸라닭·크라운해태·휴온스가 공동5위, SK렌터카가 8위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여자복식에선 ‘예상대로’ 김민아-김보미조가 다승과 승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강’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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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김세연-최혜미(왼쪽)조와 TS샴푸푸라닭 이미래-용현지조는 각각 5승2패(승률 0.714), 4승3패(0.571)로 다승과 승률에서 2, 3위를 기록했다. (사진=P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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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자매’출신 하나카드 김가영-김진아(오른쪽)는 3승4패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크라운해태 강지은-백민주도 3승4패를 기록했다. (사진=P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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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NH농협카드 김민아-김보미 6승1패…휴온스 김세연-최혜미 5승2패

김민아-김보미조는 1라운드 여자복식에 7회 출전, 6승1패(승률 0.857)로 다승과 승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아-김보미조는 시즌 개막전(5일)에서 휴온스 김세연-최혜미조를 9:3으로 물리친데 이어 다음날 TS푸라닭 이미래-용현지조를 9:8로 이겼다. 7일 하나카드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김가영-김진아조에게 7:9로 진게 1라운드 유일한 패배다.

김민아-김보미조는 이후 8일 크라운해태와의 경기에서 강지은-백민주를 9:3으로 꺽은 뒤 1라운드 마지막날 블루원 서한솔-김민영 경기(9:6승)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김보미는 단식 1승과 복식 10승을 포함, 총 11승으로 1라운드 다승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아-김보미’활약에 힘입어 NH농협카드는 1라운드를 공동2위(4승3패)로 마무리했다.

‘김민아-김보미’조에 이어 휴온스 김세연-최혜미 조합이 뒤를 따랐다. 이 조합은 김민아-김민아에 1승 못미친 5승2패(승률 0.714)로 다승과 승률 2위였다.

3위는 TS푸라닭 이미래-용현지 콤비로 4승3패(0.571)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는 처음 두 경기에서 2연패했다. 하지만, 나머지 다섯 경기에서 4승1패로 강세를 보여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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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은 차유람 빈 자리를 오수정(오른쪽 두번째)이 메웠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호흡을 이루지는 못했다. SK렌터카 임정숙-이우경조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는데 실패했다. 두팀다 3승4패를 기록했다. (사진=P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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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의 서한솔-김민영은 1승6패(승률 0.142)로 8개팀 중 다승과 승률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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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김진아, 김예은-오수정, 이우경-임정숙-히다 나란히 3승4패

‘포켓 자매’ 출신으로 관심을 모은 하나카드 김가영-김진아 조합은 3승4패(0.428)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얻었다. 그럼에도 하나카드는 팀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차유람의 빈 자리를 오수정이 채웠지만 아직까지 김예은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적은 3승4패(0.428).

SK렌터카는 히다-임정숙-이우경 3명이 돌아가며 여자복식에 출전 3승4패를 기록했다. 그 중 이우경-히다가 2승1패로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고, 이우경-임정숙 1승, 히다-임정숙 조합이 2패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 강지은-백민주도 3승4패로 위 3팀과 똑같은 성적을 거두었다.

블루원은 스롱피아비 서한솔 김민영 3명의 여자선수가 있지만, 역할 분담이 됐다. 스롱피아비는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을, 서한솔 김민영은 여자복식을 책임진다. 블루원은 스롱피아비가 빠진 여자복식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서한솔-김민영 조는 개막전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전패, 1승6패(0.142)로 승률이 2할대도 못미친다. 이들은 경기당 득점도 4.5점으로 가장 낮다.

그럼에도 블루원은 1라운드에서 하나카드에 1 경기차로 뒤진 공동2위를 달리고 있다.

팀리그에서 초반 승부처의 중요한 고비가 되고 있는 2세트 여자복식이 향후 라운드에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PBA 팀리그 2라운드는 9월 16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아강촌에서 시작한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2/23시즌 PBA팀리그 1R 여자복식 성적]

△1위(6승1패)=김민아 김보미(NH농협카드)

△2위(5승2패)=김세연 최혜미(휴온스)

△3위(4승3패)=이미래 용현지(TS샴푸푸라닭)

△공동4위(3승4패)=강지은 백민주(크라운해태) 히다-임정숙-이우경(SK렌터카)

김가영 김진아(하나카드) 김예은 오수정(웰컴저축은행)

△8위(1승6패)=서한솔 김민영(블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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