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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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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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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 기대감으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그랜드센트럴마켓에서 손님과 종업원이 돈을 주고받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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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하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424.38p(1.27%) 오른 3만376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2.88p(1.73%) 상승한 4280.1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7.27p(2.09%) 급등한 1만3047.1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는 20 밑으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가 전일비 0.67p(3.32%) 하락한 19.53으로 낮아졌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기술(2.07%), 통신서비스(2.02%), 재량적소비재(2.3%) 등 3개 업종은 각각 2%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1주일간 3.25%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장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2.92%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3.08% 올라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정점 찍었다"
전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 발표 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7월 수입물가가 1.4% 하락했다고 발표하자 물가상승세가 꺾였다는 자신감을 굳혔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PPI는 물론이고 수입물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확실해졌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바닥 확실히 벗어났다
S&P500지수는 기술적으로도 바닥을 확실하게 벗어났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시장전략가들은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저점의 중간 수준인 4231을 뚫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점과 저점의 중간 지점을 상향 돌파하면 시장은 바닥을 탈출해 다시 저점 수준으로는 단기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기술분석가들은 지적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는 다시 하락하지 않는다는 말도, 그렇다고 지금부터 곧바로 수직 상승세를 탄다는 말도 아니라면서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 국면에 확실히 진입한 신호로는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크린스키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가 고점과 저점 사이 50% 지점을 상향돌파한 경우 다시는 이전 바닥으로 되돌아가지 않았다.

"겨울이 오고 있다"
반면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자산 시장에 "겨울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지펀드 사이언자산운용 책임자인 버리는 소비자들이 소비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저축이 줄고 대출은 사상최고 수준으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부실이 결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자산시장에 충격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비관했다.

대형 소매종목들 실적 발표
한편 다음주에는 뉴욕증시 흐름을 또 한 번 가를 주요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16일 미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이튿날인 17일에는 월마트 경쟁업체 타깃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16일과 17일에는 또 미 양대 주택개량자재·용역업체 홈디포와 로스(Lowe's)의 실적도 발표된다.

아울러 17일에는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다음달 20~21일 또 다시 FOMC를 앞두고 있는 연준이 지난달 회의에서 어떤 논의를 이어갔는지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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