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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통령실 내주 인적 쇄신 유력…"김은혜, 홍보 또는 정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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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통령실의 대대적인 인적개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12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에드워드 마키 미 상원을 환영하기 위해 집무실 입구로 향하는 모습.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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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 머무르는 가운데 취임 100일을 맞는 내주 중 인적쇄신 차원의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의 개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2일 현재 교체가 거론되는 자리는 정무와 홍보 수석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까지 포함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그동안 대통령실 홍보와 정무 라인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나 대 국회, 대 여야 관계에 있어서 정무적 보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관련 여권 핵심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했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보수석이나 홍보특보,또는 정무수석 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어느 자리에 기용하느냐에 따라 개편의 폭이나 면면이 달라질 수도 있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지를 놓고는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이 최근 후임 인사와 관련된 추천을 받고 있어 교체 가능성이 꽤 있다"는 관측과 "김 비서실장은 교체 대상이 아니다"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어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직 퍼즐을 완전히 맞춘 상태가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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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는 김 전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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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시기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현재 모든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17일로 예정된 취임 100일 회견 준비에 몰두하고 있어 개편 시기는 그 이후인 주 후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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