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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롯데, 4년 만에 키움에 스윕승…LG는 한화에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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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두산, 각각 3연패 탈출

삼성, KIA에 이틀 연속 승리

뉴스1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한동희 등 롯데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2.8.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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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뉴스1) 문대현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년 만에 스윕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꼴찌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SSG 랜더스를,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를 각각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눌렀다.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롯데는 2018년 7월27∼29일 이후 4년여 만에 키움과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44승4무55패가 된 롯데는 이날 패한 NC를 끌어 내리고 8위에서 7위로 올랐다.

7이닝 동안 피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선발 박세웅은 2020년 8월14일 사직 경기 이후 2년 만에 키움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은 최원태가 6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59승2무43패(3위)가 된 키움은 2위 LG를 향한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6회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후 정보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8회에는 선두타자 한동희가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장두성으로 교체됐다. 장두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를 흔들어 3루까지 진출했고 이호연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이 바뀐 투수 이명종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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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홈런을 터트린 김현수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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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비로 경기가 열리지 않다가 이날 경기가 열린 대전에서는 LG가 한화를 제압했다. SSG 다음으로 60승(1무38패) 고지를 밟은 LG는 선두와의 격차를 '8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31승2무6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 간판 타자 김현수는 3회와 5회 개인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지난 달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는 4회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9세이브(2승2패)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가 5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LG는 1회와 2회 각각 1점씩 뽑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모았다. 그러자 한화는 2회말 최재훈의 적시타와 노수광의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회 김현수의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4회 가르시아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졌다. 5회에는 다시 김현수가 달아나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6회초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6회말 노수광의 적시타, 7회 하주석의 희생플라이에 힘 입어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인환이 고우석에게 삼진을 당하며 동점에 실패했다. 9회에는 2사 1,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노수광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홈에서 석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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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손 맛을 본 신본기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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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모처럼 터진 타선의 힘으로 SSG를 원정에서 9-5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53승2무45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1회 상대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고, 이후 팀이 리드를 지키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신본기는 9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날렸다.

특히 신본기는 정규리그 기준 지난해 10월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311일 만에 홈런 맛을 보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SSG는 69승3무31패가 되며 70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다승 1위 폰트는 이닝 피안타 실점으로 부진하며 5패(13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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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스탁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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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마운드의 힘과 강승호의 쐐기포로 NC를 7-1로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시즌 44승(2무5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NC는 42승3무54패가 되며 8위로 떨어졌다.

두산은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의 역투가 빛났다. 이날 홀로 7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7이닝 2실점) 승리 이후 2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9승6패)한 스탁은 두 자릿수 승수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NC는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8승8패)가 됐다.

4연승 동안 무려 38점을 낸 타선도 이날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1점만 뽑아내는데 그치며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 밖에도 삼성은 홈에서 KIA를 7-6으로 눌렀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대행 부임 이후 첫 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6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와 이원석이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IA는 에이스 양현종(10승6패)이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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